기복덩어리' 대체자는 '월드컵 라이징 스타'...맨유, 중원 교통정리 시작
마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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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6 08:40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본격적인 중원 개편이 시작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이먼 존스 기자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레드(30)의 대체자로 소피앙 암라바트(26, 피오렌티나)를 낙점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올여름 중원 개편을 모색하고 있다. 방출 명단에 들어간 기존 선수들을 정리한 뒤, 새로운 얼굴들로 중원을 보강할 예정이다.
방출 명단에 들어간 대표적인 미드필더로는 프레드가 있다. 2018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꾸준히 활약하지 못했다. 기복이 심한 편이다. 잘 되는 날에는 상대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득점까지 기록한다. 하지만 안 되는 날에는 잦은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지난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에도 들지 못했다. 리그 35경기에 출전했는데, 이중 교체 투입이 23번이었다.
최근 다수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세리에A AS로마, 그리고 사우디 클럽들이 프레드를 주시하고 있다.
자연스레 맨유는 프레드의 대체자를 낙점했다. 피오렌티나의 소피앙 암라바트다. 암라바트는 수비력이 매우 뛰어난 미드필더다. 축구 지능도 뛰어나 위치 선정과 공간 커버 능력도 준수하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 능력도 좋아 팀의 전개에 큰 도움을 준다.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모로코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전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모로코는 암라바트의 활약에 힘입어 월드컵 4위를 차지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495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축구계의 물가를 고려했을 때, 저렴한 가격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