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두산 '132승&200이닝' 전설의 퇴장, 그런데 성대한 은퇴식이 없을 수도…레전드 마침표 미스테리 "최고보다 최선 다한 선수로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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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두산 '132승&200이닝' 전설의 퇴장, 그런데 성대한 은퇴식이 없을 수도…레전드 마침표 미스테리 "최고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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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해도 어휴~"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좌완 투수'. 아쉬운 퇴장 소식을 알렸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8일 장원준(38)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부산고를 졸업한 장원준은 2004년 1차지명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상대를 압도하는 시속 150㎞의 강속구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한 노련한 경기 운영을 강점으로 빠르게 최고 좌완 선발로 폭풍 성장했다.

2008년 12승을 시작으로 경찰야구단 시절(2012~2013년)을 제외하고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하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이름을 날렸다.

장원준은 동시에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기도 했다. 2017년 14승을 한 뒤 2018년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며 단 3승에 그쳤다. 통산 승리 시계가 129승에서 멈춰섰다.

130승까지 단 1승.

매년 두 자릿수 승리를 밥 먹듯 거둬왔던 장원준이 그 1승을 채우기 위해서는 5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결국 은퇴 기로에 놓였다.

구단이 방출과 은퇴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2023년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두산 감독이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어렵사리 잡은 기회. 장원준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준비했고, 결국 올 시즌 대체 선발 역할을 충실하게 하면서 역대 11번째 130승 달성에 성공했다. 11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5.27.

팀 순위가 결정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 장원준은 4⅓이닝을 던지면서 역대 9번째 2000이닝 대기록까지 품에 안았다.

장원준의 '야구 인생'은 KBO리그의 생각을 바꾸기도 했다.

장원준 이전까지 선발투수 FA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FA 자격을 얻기까지 최소 8년의 시간이 걸렸고, 군 복무까지 합치면 입단한 지 10년이 지나야만 했다. 그러나 장원준은 2015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년 총액 84억원에 계약을 했고, 첫 해 12승을 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6년에는 15승을 하며 통합 우승의 주역이 됐다. 

레전드'로 불리기에 손색 없는 대기록의 주인공. 성대한 은퇴식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장원준의 은퇴식은 어쩌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장원준 본인이 극구 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 열어줘서 걱정인데, 해준다고 해도 싫단다. 왜 그럴까.

조용한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 너무 많은 시선과 주목을 받는 데 대한 부담이다.

만원관중 앞에서도 씩씩하게 피칭을 이어간 그였지만, "내 성격이 주목받고 그러면 힘들다. 선수로서는 경기에 집중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한다고 생각하니 도망가고 싶을 것 같다"고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장원준의 뜻이 확고한 만큼, 구단도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

다만,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던 만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두산 구단은 "선수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다.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몇몇 선수들 역시 장원준에게 은퇴식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주듯 기억되고 싶은 이미지 역시 소박했다. 장원준은 "최고 선수보다 내 자리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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