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로 기용해라'→바이에른 뮌헨전 4실점 맨유 수비수, 분노의 마르세유 룰렛
보좌관
0
855
0
신고
2023.09.22 16:4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선보인 개인기가 주목받고 있다.
맨유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서 3-4로 졌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볼점유율 4대6으로 뒤진 가운데 유효슈팅만 9차례 허용한 끝에 대량실점과 함께 패배를 당했다.
맨유의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후반전 종반 중원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맨유 진영에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볼을 이어받자 마르세유 룰렛으로 탈압박하며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영국 더선은 '맨유 팬들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빛난 순간을 보면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에게 새로운 포지션을 맡겨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제한된 패스 옵션이 있었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에게 볼을 내줬고 두 명의 바이에른 뮌헨 선수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를 막았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의 볼 터치가 약간 길었고 바이에른 뮌헨의 텔이 볼을 차지하려고 했지만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너무 빨랐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추포-모팅도 제치고 멋진 360도 회전으로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들을 돌파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지나간 자리에는 3명의 바이에른 뮌헨 선수가 남아있었다'고 조명했다.
또한 이 매체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미드필더 훈련을 시작하고 린델로프와 바란이 수비하도록 해야 한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수준급의 선수다. 감독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등 다양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맨유 감독 부임 이전 아약스에서 감독을 맡았던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에서 영입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이 가능하지만 맨유에선 바란과 함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맨유는 다수의 부상 선수로 인해 수비진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다. 센터백 바란과 매과이어는 부상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전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루크 쇼, 완-비사카, 말라시아 같은 수비 자원들도 부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