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남편 시크한 스타일.. 키스신에도 질투 안 해"(짠한형)
마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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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 09:51
배우 김하늘이 남편의 성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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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김하늘 EP.31 짠한형 최초! 코냑 뽀려간(?) 여배우! (feat. 내 술! 내 술! 내 술 어딨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하늘은 남편에 대한 질문에 "제 눈에는 귀엽고 멋있다. 저희는 취향이 잘 맞는 것 같다. 둘 다 음식을 좋아하니까 맛집 가려고 한, 두시간도 줄을 같이 선다"며 애정을 보였다.
또 "남편은 극중 키스신이 있으면 신경 쓰느냐"는 신동엽의 물음에는 "신경 전혀 안 쓴다. '왜 질투 안나?'라고하면 '일이잖아'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럴 땐 수위 높은 영화에 출연해봐라. 그때도 가만히 있는지. '일이잖아'라고 하면 되지 않느냐. 그러면 남편이 '어? 나한테도 일 좀 제대로 해줬으면'이라고 하는 것 아니냐"며 웃음을 안겼다.
김하늘은 지난 2020년 재개봉한 출연 영화 '동감'을 남편과 함께 본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그는 "몇 년 전 극장에서 재개봉 했다. 남편과 가서 봤다. 이름이 올라오는 순간 막 눈물이 나더라"며 "제가 21살 때니까 한 25년 후에 본건데 너무 느낌이 이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늘은 "매 장면 볼 때마다 그때 생각이 나더라. 내가 저 때 어떤 감정으로 찍었고, 어떤 기분이었고, 저 장면 찍었을 때 어땠는지 생각이 나는데 정말 순수한 시절이었다. 매니저도 없었고 새벽 6시에 강남역에 무조건 모여야 했었다"면서 "처음에 이름 올라오고 오프닝 화면 나오기 전부터 그냥 눈물이 너무 나더라. 그게 되게 이상한 것 같다.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났다"고 돌이켰다.
이에 신동엽은 "(김하늘이) 우니까 남편이 뭐라고 했냐"고 물었고, 김하늘은 "그냥 손 잡아주더라. 시크하다. 안아주는 스타일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나 같으면 장난치려고 '유지태는 잊어라'고 할거다. 그런 장난 칠 수 있지 않느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늘은 "그 정도는 아니다. 저도 민망하니까 '나 저때 예쁘지 않았어?' 물어보면 '되게 예뻤다' 이렇게 하거나"라고 고백했다.
한편 김하늘은 2016년 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