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보지 말자'…네이마르-음바페, SNS서 서로 '언팔로우'→"그들은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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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보지 말자'…네이마르-음바페, SNS서 서로 '언팔로우'→"그들은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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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불화설은 사실이었던 걸까. 한때 팀 동료였던 네이마르(알 힐랄)와 킬리안 음바페(PSG)가 SNS에서도 관계를 단절했다.

프랑스 매체 '스포츠 프랑스'는 14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전쟁 중"이라며 "그들의 우정은 지속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네이마르와 음바페 간의 사이가 갈라졌다고 주장한 근거는 다름 아닌 SNS이다. 매체에 따르면, 두 선수는 PSG(파리 생제르맹) 시절까지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 된 상태였으나,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떠나면서 결별하자 팔로우를 취소했다.

실제로 두 선수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 된 사람들의 명단을 확인했을 때, 서로의 이름을 검색해 봤지만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네이마르는 전 소속팀인 PSG도 팔로우를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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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언팔로우' 사건을 두고 많은 이들이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PSG에서 함께 있는 동안 크고 작은 불화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생각했다. 두 선수 모두 PSG 최고의 스타이자 공격의 핵심이었지만 경기 내외에서 불화가 의심될 만한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지난해 8월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몽펠리에 HSC전에서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사건이 있었다. 이후 한 축구 팬이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차서는 안 된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네이마르가 이 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PSG 소식에 정통한 로익 탄지 기자는 "PSG 새로운 디렉터인 루이스 캄포스는 음바페에게 네이마르를 방출할 것을 약속했다"라며 "그는 음바페에게 공격 상황에서 이전보다 자유롭게 플레이하게끔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자존심이 강할 뿐만 아니라 PSG 공격의 중심이 되길 원하고 동료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고 싶지 않기에,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경쟁을 넘어 감정 싸움까지 벌이게 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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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은 PSG 내에서 파벌 싸움까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레키프'는 지난해 9월 "마르퀴뇨스와 리오넬 메시 등 남미 출신이거나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선수들 대다수가 네이마르를 지지하고 있다. 그들은 음바페에게 싫증이 났다"라며 "음바페를 지지하고 있는 선수들은 같은 프랑스 국적인 프레스넬 킴펨베, 노르디 무키엘레, 위고 에키티케 등이다"라고 밝혔다.

네이마르와 음바페 갈등은 네이마르가 팀을 떠나면서 종료됐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명문 알 힐랄로 이적하면서 유럽을 떠났다. 계약기간 및 연봉 등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없으나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알힐랄과 2년 계약했으며 연봉은 1억5000만 달러씩 총 3억 달러, 한화로 4007억원이다.

반면에 음바페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동안 계약 기간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일으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극적으로 화해해 PSG에 잔류했다. 개막 후 음바페는 리그 3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는 엄청난 득점력으로 PSG 에이스가 누구인지 증명했다.

프랑스 언론에선 음바페가 구단과 갈등을 끝내는 조건으로 네이마르 방출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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