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에게 외면→엔제 밑에서도 자리 없다...토트넘, '완전 매각'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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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에게 외면→엔제 밑에서도 자리 없다...토트넘, '완전 매각'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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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제드 스펜스의 자리는 없다.

잉글랜드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184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을 활용한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풀백이다. 준수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며 자신의 신체 조건을 적극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간다.

풀럼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미들즈브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9-20시즌 준주전급 자원으로 활용되며 챔피언십에서 22경기에 나와 1골을 넣는 등 착실히 경험을 쌓았다. 2020-21시즌엔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출전하며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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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시즌 가장 임팩트 있는 모습을 남겼다.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난 그는 곧바로 주전을 차지했고 우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냈다. 보다 공격적인 능력을 활용해 팀을 이끌었고 리그에서만 2골 5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며 노팅엄의 승격을 이끌기도 했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풀백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이었고 스펜스는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스펜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완전히 외면당한 채,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어갔다. 전반기 그의 출전 기록은  컵 대회 포함 6경기. 출전 시간은 다 합쳐도 50분이 채 되지 않았다. 후반기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그다지 좋은 임대 생활을 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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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번 여름 토트넘에 돌아왔다. 스펜스가 임대 생활을 하던 사이, 토트넘의 지도자는 콘테 감독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바뀌었다. 새 감독 체제에 돌입한 만큼, 스펜스 입장에선 존재감을 어필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스펜스는 완전히 잊혀갔다. 아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고 경기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토트넘은 영입 1년 만에 그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임대보다는 완전 매각을 추진 중이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스펜스의 임대 영입에 관심을 가지는 팀들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완전 매각을 선호하고 있다. 현재로선, 그 조건에 부합하는 팀들이 없다. 몇몇 챔피언십 팀들이 스펜스의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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