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당할까봐 쫄아버린 윤석열
탄핵 당할까봐 각종 집회를 경찰력으로 막아볼려고 하는거 같은데…
성난 민심은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출처: 한창민 의원 페북)
[윤석열 탄핵 저지를 위해 노동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입니까]
"밀지 마, 밀지 마!"
눈을 의심했습니다. 매년 있는 노동자들의 집회에 전투경찰들이 이렇게나 많이 깔리다니요. 질서 유지와 안전을 위해서 동원된 경찰들이 아니라, 전국에서 올라온 전투경찰들이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장 내부까지 들어와서 통제했습니다.
집회 대오가 늘어나는 것을 두고볼 수 없다는 듯이 막무가내로 길을 막았습니다. 차도에 앉은 노동자들을 향해 밀고 들어왔습니다. 경찰이 내놓은 거짓말투성이 보도자료를 보니 더 기가 찹니다.
차라리 차선 불법 점거로 고발을 해라, 1차 선을 비우는 것으로 합의를 해라고 했는데도 무시했습니다.
강제로 밀고 들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국회의원이라고 말했고, 이렇게 충돌하면 다친다고 외치는데도 막무가내였습니다. 결국 밀쳐지다 바닥에 깔렸고 들려나왔습니다.
백주대낮에 국민의 대표에게도 이런 식인데, 힘 없는 국민들에겐 공권력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한두 해 겪은 일이 아니지만 새삼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예견된 일입니다. 올해 초 경찰은 집회 대응 예산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11년 만에 차벽 트럭과 방검복 예산을 대폭 늘였습니다. 이를 전부 흉악범죄 대응 예산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시위를 진압하는 기동대가 3배 늘 때 지구대, 파출소 인력은 5년 째 제자리입니다. 작년 윤희근 서울경찰청장은 불법 집회 강경 대응을 위해 서울에 6개 기동대를 추가 창설한다 했습니다.
그렇게 늘어난 예산으로 도입한 신형 방검봉과 삼단봉을 들고 찾아간 곳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시위현장입니까.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오늘 집회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0명의 집회 참가자가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크게 다치지 않았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옷이 찢어지고 온몸에 타박상입니다. 제가 이런 데 남대문경찰서에 연행된 노동자들이 걱정입니다. 지금 변호인들이 대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을 다치게 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