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LCK 한 풀어낸 젠지, MSI 우승 차지...FMVP '리헨즈'
MSI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e스포츠(사진=라이엇 게임즈)(사진=라이엇 게임즈)젠지 '쵸비' 정지훈(사진=라이엇 게임즈)◆ MSI 결승전
▶ 젠지e스포츠 3대1 빌리빌리 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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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가 7년 동안 계속됐던 LCK 팀 MSI 무관의 한을 풀었다.
젠지e스포츠는 19일(한국 시각)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서 벌어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그랜드파이널서 BLG를 3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LCK 팀이 MSI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17년 브라질 대회서 SK텔레콤 T1(현 T1)이후 7년 만이다.
젠지는 이번 MSI 우승으로 가장 먼저 올해 독일에서 시작되는 LoL 월드 챔피언십(LCK 서머서 플레이오프에 올라야 한다는 전제 조건) 티켓을 획득했다. 더불어 결승전 MVP(FMVP)는 '리헨즈'에게 돌아갔다.
1세트 초반 라인스왑을 건 BLG의 공격에 '기인'의 크산테가 죽은 젠지는 공허유충을 가져왔으나 바텀 1대2 싸움서 '키인'의 크산테가 다시 죽고 말았다.
탑에서 '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두 번 잡아낸 젠지는 BLG에게 오브젝트 3개를 내줬고 골드서도 밀리기 시작했다. 경기 23분 상대방에게 화학 드래곤 영혼을 내준 젠지는 '나이트'의 니코에게 2명이 정리됐다.
MSI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e스포츠(사진=라이엇 게임즈)BLG에 오브젝트서 뒤진 젠지는 중반 챔피언의 밸류로 상대를 압도했다. 경기 26분 바론 버프를 두른 뒤 BLG의 3명을 잡아낸 젠지는 장로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싸움서는 '캐니언'의 카서스가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BLG의 바텀 건물을 밀어낸 젠지는 경기 38분 두 번째 장로 드래곤 전투서 에이스를 띄우며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젠지는 2세트 탑 다이브 때 순간 이동으로 넘어온 '빈'의 카밀을 퍼블로 잡았다. '쵸비'의 요네가 말렸지만 바텀서 '페이즈'의 칼리스타가 '엘크의 '바루스를 잡은 젠지는 오브젝트 근처에서 벌어진 싸움서 '나이트'의 오리아나를 제거했다.
BLG가 매섭게 추격하는 상황서 젠지는 미드 싸움서 '리헨즈'의 블리츠크랭크를 앞세워 상대 병력을 잡았다. 바텀서는 사이드 운영하던 '빈'의 카밀을 잡은 젠지는 미드서도 BLG의 미드와 바텀을 처치했다.
바론을 가져온 젠지는 '페이즈'의 칼리스타가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대지 드래곤 영혼을 가져온 젠지는 골드 격차를 1만 4천으로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젠지는 경기 38분 상대 쌍둥이 포탑 전투서 '페이즈'가 펜타 킬을 기록하며 승리, 2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페이즈' 김수환은 칼리스타로 28킬 2데스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인 '댄디' 최인규가 삼성 오존 시절인 2013년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미네스키와의 경기, 그리고 지난 2017년 LoL 월드 챔피언십서 로얄 네버 기브 업(RNG) 소속이었던 '우지' 젠쯔하오가 프나틱 전서 기록한 19킬을 넘어선 최다 킬 기록을 세웠다.
3세트서 '쉰'의 니달리를 막지 못해 패한 젠지는 4세트 경기 30분에는 바론을 스틸 당했다. 젠지는 위기 상황서 탑 정글에서 벌어진 한 타서 '엘크'의 제리를 막는 데 실패하며 4명이 죽었다. 그렇지만 젠지는 백도어를 하던 '빈'의 카밀을 잡았고 정글에 있던 '쉰'의 니달리까지 정리했다.
화염 드래곤 영혼을 가져온 젠지는 바론 버프를 두르는 데 성공했다. 결국 젠지는 장로 드래곤을 가져왔고 그대로 밀고 들어가 BLG의 본진 넥서스를 터트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