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마스코트 하이파이브 무시→인종차별 파문…첼시 "갤러거 영상 문맥 벗어난 것" 옹호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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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마스코트 하이파이브 무시→인종차별 파문…첼시 "갤러거 영상 문맥 벗어난 것" 옹호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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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성골 유스 코너 갤러거에게 불거진 인종차별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첼시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며 코너 갤러거의 번리 경기 전 터널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첼시는 "구단은 토요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나온 소셜미디어상에서 돌고 있는 영상을 인지했다. 이는 상당히 문맥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너 갤러거를 향한 평판을 깎고 나쁜 영향을 미치는 상당 수준의 악플은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모든 문화, 지역 사회 및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환영받는 다양하고 포괄적인 구단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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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는 31일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장했다. 

주장인 갤러거는 경기 전 터널에서 맨 앞에 서서 마스코트 소년 두 명을 데리고 입장하기 위해 준비했다. 마스코트 한 명은 백인, 다른 한 명은 흑인이었다. 

갤러거는 백인 소년과 인사를 반갑게 나누고 흑인 소년의 어깨도 두드렸다. 흑인 소년은 하이파이브르 위해 손을 들었지만, 갤러거는 이를 보지 못한 듯, 백인 소년을 앞으로 데려오려고 했다. 

해당 영상은 여기에서 끝났고 SNS상에서는 갤러거가 인종차별을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경기 입장 당시, 갤러거는 편안하게 두 소년과 입장했고 차별을 한 것이 아닌 단순히 하이 파이브를 하지 않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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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3일 다가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갤러거의 행동이 차별이 아니라고 옹호했다. 

포체티노는 "그 영상은 날 정말 화나게 했다. 아무도 그런 의도로 그렇게 하려고 하지 않는다. 축구를 하고 경기 시작을 위해 집중한다면 가끔씩 저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혼란을 조성하고 학대하기 위해 무언가 찾으려고 노력한다. 갤러거는 아주 위대한 소년이고 항상 모든 것을 보살핀다. 난 SNS에서 아무렇지 않게 학대를 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사람을 학대하는 것은 너무나 쉽다. 아주 쉽다. 갤러거의 의도가 마스코트를 무시하는 거라고 누가 생각하는가? 아무도 그렇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갤러거는 2000년생으로 첼시 유스에서 성장해 첼시에서 계속 뛰고 있는 성골 유스 출신이다. 이번 시즌엔 5라운드부터 주장 완장을 달고 첼시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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