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9·10호골' 토트넘, 에버턴과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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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 9·10호골' 토트넘, 에버턴과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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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로 앞서다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 허용본문 이미지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히샬리송(왼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히샬리송의 멀티골 활약에도 뒷심 부족 탓에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13승5무5패(승점 44)를 기록했고 2위 맨체스터 시티, 3위 아스널(이상 승점 46)과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하위권에서 경쟁 중인 에버턴(승점 19)은 극적으로 승점 1을 땄으나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 늪에 빠졌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로 히샬리송을 세웠다.

히샬리송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데스티니 우도기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히샬리송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에버턴의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에버턴의 잭 해리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11분 뒤 히샬리송이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 득점을 앞세워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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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오른쪽). ⓒ AFP=뉴스1


리그 9·10호 골을 넣은 히샬리송은 에버턴 소속이던 2021-22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여름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히샬리송은 2022-23시즌 단 한 골에 그쳤지만, 올 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후반 49분 에버턴의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골문으로 향했고,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이를 머리로 밀어 넣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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