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바르셀로나 팀 컬러...또 '계약 만료 예정' 선수 영입 추진
카르도나, 6월에 라스 팔마스와 계약 만료 예정
유럽 5대 리그 팀들이 주시 중
바르셀로나도 여름에 영입 계획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가 세르지 카르도나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준척급 수비수다. 18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스페인 출신 답게 뛰어난 기본기와 패싱력을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을 주도하기도 한다. 풀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무리한 수비보다는 지능적인 컷팅을 즐겨하는 유형이다.
자국 리그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2020-21시즌 라스 팔마스로 이적했고 곧바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21-22시즌엔 리그에서만 37경기에 출전하는 등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비록 2부 리그이긴 했지만, 카르도나는 수준급 기량을 보여주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2-23시즌에도 리그에서만 39경기 1골 4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그렇게 이번 시즌엔 커리어 처음으로 1부 리그를 경험하고 있다.
리그 수준이 바뀌었지만, 곧잘 적응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21경기에 출전해 1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이에 라스 팔마스는 카르도나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계약 만료가 6개월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서둘렀다.
하지만 선수는 더 높은 단계로의 도전을 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카르도나는 6월에 라스 팔마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유럽 5대 리그의 몇몇 클럽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몇 달 동안 그의 에이전트에게 요청을 했다. 2024년 여름 그의 거취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쯤 되면 바르셀로나의 팀 컬러라고 할 수 있다.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자유계약(FA) 선수들을 주로 노리거나 임대로 선수를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미 지난여름에도 일카이 귄도안과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무료'로 데려왔고 주앙 칸셀루와 주앙 펠릭스를 임대로 영입했다. 오리올 로메우는 이적료가 들긴 했지만, '공짜'라고 해도 될 수준의 적은 금액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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