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워밍업 통증 → 86분 소화 '11호골은 다음으로'…울버햄튼, 셰필드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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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워밍업 통증 → 86분 소화 '11호골은 다음으로'…울버햄튼, 셰필드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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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11호골에 도전했다. 경기 시작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돼 큰 우려를 남겼으나 다행히 85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이 1-0으로 이겨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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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11호골에 도전했다. 경기 시작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돼 큰 우려를 남겼으나 다행히 85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이 1-0으로 이겨 8위로 올라섰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황소'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부상 걱정을 털어내고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버햄튼은 2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에 터진 파블로 사라비아의 골을 잘 지키며 2연승을 달린 울버햄튼은 11승 5무 10패 승점 38점을 기록해 8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황희찬이 셰필드전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울버햄튼은 평소처럼 황희찬을 최전방에 두고 페드로 네투, 파블로 사라비아, 라얀 아이트-누리, 고메스, 마리오 레미나, 넬송 세메두, 토티, 크레이그 도슨, 막시밀리안 킬먼, 조제 사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황희찬의 11호골을 기대할 시기였다. 황희찬은 전반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고 올 시즌 페이스가 가장 좋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 나서 10골 3도움을 뽑아냈다. 아시안컵으로 많은 손해를 보고도 여전히 득점 순위 공동 8위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황희찬은 울버햄튼과 장기 계약도 맺었다. 아시안컵에 나서기 전 2028년까지 울버햄튼과 계약을 연장하며 팀 내 연봉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여기에서 멈추고 싶지 않다. 가능한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고 싶다. 재계약에 너무 행복하다. 나의 팀, 팬, 가족들을 위해 뛸 것이다. 이적 후 좋은 출발에도 부상으로 힘든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 항상 즐기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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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11호골에 도전했다. 경기 시작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돼 큰 우려를 남겼으나 다행히 85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이 1-0으로 이겨 8위로 올라섰다. ⓒ 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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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11호골에 도전했다. 경기 시작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돼 큰 우려를 남겼으나 다행히 85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이 1-0으로 이겨 8위로 올라섰다. ⓒ 셰필드


황희찬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득점은 지난해 12월 브렌트포드전 멀티골이다. 두 달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할 절호의 기회다. 이번 상대 셰필드는 25경기를 치르는 동안 3승에 머물러 있는 최하위 팀이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최다 실점 팀(65골)이다. 수비 라인에 분명한 허점이 있는 셰필드라 결정력이 좋은 황희찬이 활약하기에 적합하다.

황희찬이 활약해야 하는 배경은 또 있다. 황희찬의 공격 파트너였던 마테우스 쿠냐가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 이탈했다. 황희찬이 대표팀 차출로 빠진 사이 첼시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총 9골로 득점력을 뽐냈던 쿠냐였기에 공백은 크다. 토트넘전처럼 황희찬이 최전방에서 움직이며 이를 메워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됐다.

황희찬이 공략할 셰필드는 리안 브루스터와 제임스 맥카티를 최전방에 두는 포진을 택했다. 그 밑으로 야세르 라루치와 제이든 보글, 구스타보 하머, 비니시우스 데 소우자 코스타, 올리버 노우드가 선다. 수비는 아넬 아흐메드호지치, 잭 로빈슨, 오스턴 트러스티가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이보 그르비치가 지켰다.

황희찬은 셰필드전을 앞두고 실전 컨디션을 많이 회복했다. 직전 토트넘 홋스퍼와의 원정 경기에서 88분을 뛰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와서 처음 치른 경기였다. 황희찬은 아시안컵 내내 종아리 근육 이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우승을 놓친 상처까지 더해 심신이 피로했던 황희찬은 브렌트포드전을 쉬고 토트넘전부터 다시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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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11호골에 도전했다. 경기 시작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돼 큰 우려를 남겼으나 다행히 85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이 1-0으로 이겨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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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11호골에 도전했다. 경기 시작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돼 큰 우려를 남겼으나 다행히 85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이 1-0으로 이겨 8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토트넘 왼쪽 측면을 압박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뛰며 몸상태 우려를 날렸다. 변함없이 울버햄튼의 최전방을 맡을 역량을 잘 보여줬다. 이런 활약 속에 셰필드전에서도 초반부터 상대 수비 균열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황희찬은 셰필드를 상대로도 특유의 장점을 보여주려 했다. 다만 경기 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을 겪기도 했다.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의무진이 급하게 황희찬의 몸을 살폈다. 킥오프까지 시간이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았던 상황이라 걱정이 따랐다.

다행히 황희찬은 문제없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저돌성이 장점인 황희찬답게 전반 9분 킬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 깊숙하게 파고드는 드리블을 선보였다. 상대 센터백과 어깨 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전진하는 힘이 대단했다. 비록 위협적인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황희찬의 경기 전 부상 우려는 날릴 만한 움직임이었다.

황희찬의 집념과 함께 울버햄튼이 초반부터 공세를 폈다. 황희찬이 오른쪽을 휘집자 네투가 왼쪽을 파고들면서 셰필드를 괴롭혔다. 윙백 아이트-누리는 왼쪽에서 얼리 크로스로 문전에 자주 붙여줘 위협을 가했다. 울버햄튼의 공격을 잘 막던 셰필드는 15분 오른쪽 윙백 보글이 과감한 돌파로 울버햄튼 문전까지 파고 들었으나 아이트-누리에게 막혔다.

공수가 전환된 가운데 황희찬이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볼을 잡아준 뒤 건넨 패스로 울버햄튼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황희찬의 패스로 역습이 진행됐고, 세메두의 크로스를 르미나가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아쉽게 수비 몸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사라비아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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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11호골에 도전했다. 경기 시작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돼 큰 우려를 남겼으나 다행히 85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이 1-0으로 이겨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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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11호골에 도전했다. 경기 시작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돼 큰 우려를 남겼으나 다행히 85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이 1-0으로 이겨 8위로 올라섰다.


위기를 넘긴 셰필드도 18분 득점 기회를 잡았다. 스로인이 문전으로 향했고 브루스터가 왼발과 오른발 모두 사용해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는데 모두 가로막혔다.

셰필드도 공격을 신경쓰지 시작하면서 전반 중반부터 오픈 게임 양상으로 흘렀다. 셰필드는 후반 23분 골키퍼부터 시작된 롱패스에 이어 브루스터에게 단독 찬스가 주어졌다. 사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그려지는 상황에서 슈팅이 관중석으로 높게 향했다. 브루스터의 돌진을 끝까지 쫓아와 견제한 토티의 수비가 효과를 봤다.

울버햄튼의 뒷공간이 전반 28분 또 허물어졌다.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맥카티가 볼을 몰고 달리기 시작했다. 맥카티는 문전까지 잘 치고 들어갔지만 마무리 슈팅이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약한 슈팅은 사 골키퍼에게 향했다.

흐름이 셰필드로 넘어가던 전반 30분 울버햄튼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아이트-누리가 왼쪽에서 종종 시도하던 얼리 크로스를 문전에서 사라비아가 헤더로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 기선을 잡은 울버햄튼이 자신감 넘치는 공격을 계속 폈고 35분에는 네투가 박스 바깥 왼쪽에서 득점 욕심을 내봤다. 슈팅이 날카로웠지만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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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11호골에 도전했다. 경기 시작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돼 큰 우려를 남겼으나 다행히 85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이 1-0으로 이겨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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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는 흔들렸다. 자중지란도 벌어졌다. 전반 36분 소우자와 로빈슨이 서로를 탓하다가 어깨를 부딪히고 얼굴을 향해 주먹질도 해 혼란함에 빠졌다. 큰 충돌로 번질까 오죽하면 상대팀인 황희찬이 말리려 다가갈 정도였다.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한 울버햄튼은 후반에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황희찬도 거세게 움직였다. 후반 13분에는 상대 수비 3명을 달고 왼쪽 깊숙하게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울버햄튼이 올라오면서 셰필드도 브루스터에게 계속 기회가 생겼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다. 후반 14분에도 브루스터의 슈팅이 사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버햄튼도 추가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0분 세메두가 센스있게 뒤로 내준 볼을 사라비아가 달려들어 왼발로 감아찼다. 임팩트는 좋았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셰필드도 울버햄튼이 달아나지 못하자 공격에 매진했는데 마무리 크로스나 슈팅이 세밀하지 않아 자주 기회를 무산시켰다.

울버햄튼은 후반 25분 아찔한 상황을 맞이할 뻔했다. 코너킥이 상대 골키퍼에게 향하면서 허무하게 공격권을 내줬다. 이후 골키퍼의 롱패스로 셰필드가 역습 기회를 잡았고, 이를 막으려 세메두가 고의적인 파울을 했다. 레드 카드가 주어져도 이상할 게 없던 장면이라 셰필드 선수들이 주심을 둘러싸고 퇴장을 요구했다. 그러나 경고로 끝나면서 울버햄튼은 퇴장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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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11호골에 도전했다. 경기 시작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돼 큰 우려를 남겼으나 다행히 85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이 1-0으로 이겨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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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11호골에 도전했다. 경기 시작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돼 큰 우려를 남겼으나 다행히 85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이 1-0으로 이겨 8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수세에 계속 몰렸다. 후반 28분 브루스터를 막는 과정에서 위험 지역의 프리킥을 헌납하기도 했다.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이라 위기를 감지한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수비벽 아래 드러누우면서 슈팅 코스를 주지 않으려 노력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30분 매너를 발휘했다. 셰필드의 소우자가 공중볼을 경합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왼쪽 종아리에 근육 경련이 왔다. 급히 손을 들어 고통을 호소했고, 울버햄튼의 선수가 다리 마사지를 했다. 이를 본 셰필드의 골키퍼는 밖으로 공을 걷어냈다. 그런데 힘이 강하게 들어가지 않아 사이드 라인을 넘지 않았다. 주심도 경기를 멈추지 않았기에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그대로 공격해도 됐지만 사라비아는 플레이를 멈췄다. 셰필드 선수들은 박수를 치며 고마움을 표했다.

황희찬이 후반 40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장-리크너 벨레그라드와 교체돼 85분의 출전으로 이번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황희찬이 아시안컵 복귀 후 득점포 가동을 뒤로 미뤘지만 여전히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부터 훈련법과 식단을 수정해 근육 부상 방지에 애를 쓴 효과를 지금까지 보고 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선 초반에 조커로 활약했는데 황희찬이 뛰면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보이자 이내 주전으로 올라섰다. 매 라운드에 가까운 공격력과 연속골을 이어가더니 19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를 넘어 손흥민에 이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대 두 번째 한 시즌 두 자릿수 골을 달성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프리미어리그 10호골로 득점 선두권과 치열하게 경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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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이를 통해 울버햄튼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황희찬의 기량을 인정하며 향후 타 팀이 보일 관심을 일찌감치 차단하려는 의도였다. 그럼에도 절정의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이 움직인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 초만 해도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가 황희찬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두 팀은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황희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황희찬은 왼쪽과 오른쪽 측면 공격 뿐만 아니라 9번 자리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을 때 상당히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이들의 보도 이후 현지에서 황희찬 이적설을 인용하고 있다. 그럴수록 자세한 정보가 이어졌고, 리버풀과 토트넘 스카우트는 실제로 지난 몇 달 동안 황희찬 활약을 지켜봤고 크게 감명 받았다는 소식이다.

아시안컵 출전으로 잠시 황희찬을 주목하는 영국 현지의 시선이 멈추긴 했지만 토트넘전에 이어 셰필드전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해 나가면서 다시 득점 불씨를 살릴 기회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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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황희찬은 86분 동안 총 26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84%(16/19)였다. 공중 경합에서는 50%의 성공률(2/4)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슈팅 시도가 없었기에 최전방 공격수에게 기대했던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래선지 6.6점의 평점으로 팀 내 최하를 기록했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서도 황희찬은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6.2점의 평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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