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토트넘의 전설’이 될 손흥민···레비 회장도 결단 내렸다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로 남을 것”
손흥민(토트넘)이 결국 ‘토트넘의 전설’로 남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4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결정을 내렸다. 그러면서 진정한 슈퍼스타가 토트넘과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가 언급한 슈퍼스타는 바로 손흥민이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의 미래는 분명해지고 있다”며 “레비 회장이 결정을 내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2015년 여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온 손흥민은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꾸준함을 과시하며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넣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 부상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맞지 않는 전술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음에도 10골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적하면서 토트넘의 새 주장이 됐다. 그리고 리그 14골·8도움의 뛰어난 활약으로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표현했고, 엄청난 연봉까지 제시하며 손흥민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에 흔들리지 않았고, 다급해진 토트넘이 시즌 후 손흥민과 재계약을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리고 이번에 레비 회장이 확실하게 결단을 내리면서 손흥민의 재계약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소속 마이클 브리지 기자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매우 뛰어난 선수이며, 경기장 밖에서는 훌륭한 홍보대사다. 그리고 세계적인 선수이자 토트넘의 핵심”이라며 “케인의 뒤를 이은 후 주장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