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게 밀린 백업 자원, 훈련에선 미쳤는데? "놀라운 마무리야" 극찬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 진행
1군 선수단 전체 훈련
로버츠 힐을 향해 "최고의 피니셔" 극찬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그레이엄 로버츠가 브리안 힐을 극찬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팬들이 보는 가운데, 1군 선수단이 훈련을 진행했으며 이는 토트넘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훈련 이후엔 팬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다.
이벤트에 가까웠지만, '훈련'인 만큼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다. 그리고 여기서 로버츠의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가 있었다. 주인공은 힐. 로버츠는 그에 대해 "1월에 떠나고 싶어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었다. 나는 방금 힐을 지켜봤는데, 그는 저 많은 선수들 중에서 최고의 피니셔다. 믿을 수 없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힐은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에릭 라멜라 이적의 반대급부로 토트넘에 온 힐은 뛰어난 재능과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와는 다른 플레이 스타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PL) 생활은 혹독했다. 이적 첫해 주전 경쟁에서 밀린 힐은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나섰지만 득점 없이 1어시스트에 그쳤다.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기에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시간을 제대로 부여받지 못했다.
결국 전력에서 밀린 그는 후반기, 임대를 통해 발렌시아로 향했다. 여기서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지만 토트넘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다. 2022-23시즌에도 벤치에만 머물던 힐은 후반기 다시 한 번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세비야.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 나선 그는 2골 3어시스트를 올렸고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일조했다.
두 번이나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지만, 여전히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티모 베르너가 합류하면서 그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이에 토트넘은 힐의 매각을 추진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나폴리 등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표했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게 토트넘에 남은 힐. 남은 기간 동안 기회를 얻기 위해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로버츠의 말에 따르면, 훈련에선 합격점을 받았다. 이젠 실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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