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킬패스 찔러줄 바르사 MF 데려온다…‘이적료 860억+4년 계약’ 제안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르셀로나가 중원 보강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스페인 매체 ‘지잔테스’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렌키 더 용(26, 바르셀로나)을 영입하기 위해 공식 제안을 넣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4경기를 치른 현재 14승 5무 5패로 승점 47점을 획득하면서 4위를 달리는 중이다.
선수단 구성이 100%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중원에서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탓에 로테이션 가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이 토트넘의 숙제로 떠올랐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올여름 이탈 가능성이 높은 탓에 대체자 영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토트넘의 선택은 더 용이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더 용의 영입을 위해 6천만 유로(약 860억 원)의 이적료와 4년 계약을 제안했다.
더 용은 지난 2019년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영입에 8,600만 유로(약 1,255억 원)를 투입하면서 향후 미드필더의 핵심으로 낙점했다.
바르셀로나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더 용은 특별한 적응기 없이 바르셀로나에 녹아들었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바르셀로나 중원에 힘을 보탰다.
활약은 올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잔부상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3경기에 출전하면서 여전히 제 몫을 다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활약과 달리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더 용은 오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와 일찌감치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 틈을 토트넘이 파고들었다. ‘지잔테스’는 “토트넘은 일종 조건을 달성할 경우 바르셀로나에서와 똑같은 연봉을 받게되는 조건을 더 용에게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더 용을 향한 토트넘의 제안은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00억 원)를 원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