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도박기사 글 보니
알콜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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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09:47
어릴때 동전치기(?) 해보셨나요? 동네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던데..우리동네에서는 짤짤이..
시골에서 자랐는데 중1때 친구들끼리 동전치기하는데
기껏해야 천원안짝의 푼돈이였지만
돈을 따니 재미가 붙고 계속하고 싶고 집에가서 잘려고 누웠는데도 생각이 나더군요
그순간 난 유혹에 한없이 약한놈이란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날이후 동전치기는 물론 도박에 관련된건 그 어떤것도 배우거나 하질 않았습니다.
배우면 왠지 남보다 잘할거 같은 근자감도 있었고 하고싶어할거 같았습니다.
고스톱이나 포커또한 아예 손에 잡을 생각도 안해서 아직 화투패도 모릅니다.
컴이나 폰 게임도 화투나 포커종류는 하지않았구요
그래서 이토랜드에서 포인트 걸고 하는 승부예측 같은게 있다는걸 알지만 한번도 하질 않았습니다.
불확정예측이 맞았을때 주는 쾌감.
중1이후 오랜시간이 지났어도 이겼을때 그 짜릿한 느낌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아직도 그 짜릿함을 이겨낼만큼 강하지 않다는걸 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