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전후반 달랐던 연세대의 경기력, 윤호진 감독이 뽑은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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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전후반 달랐던 연세대의 경기력, 윤호진 감독이 뽑은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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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빠르게 움직이는 농구를 추구한다. 그 부분이 나와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는 16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와 경기에서 73-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4연승에 성공했다.

연세대의 출발은 매우 불안했다.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강지훈이 1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20-20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확실하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쿼터 초반에 역전했지만, 2쿼터 총득점은 14점에 불과했다. 좋은 수비를 펼쳤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34-34였다.

다소 답답했던 공격력을 선보인 연세대는 후반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으로 외곽을 시도했다. 슈팅이 빗나가도 높이의 우위를 살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수비 성공 이후에는 빠른 공격까지 펼쳤다. 그 결과, 12-0런에 성공.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상명대의 추격은 이어졌다. 그러나 연세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쉬운 득점을 만들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3쿼터 흐름을 잡은 연세대는 방심하지 않았다. 4쿼터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킨 연세대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경기 초반에 우려했던 부분들이 나왔다. 그래도 3쿼터 초반과 4쿼터에 연습했던 것이 나와서 경기에서 승리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세대가 본격적으로 흐름을 잡은 시점은 3쿼터였다. 강한 수비로 상대를 5점으로 묶었다. 거기에 장점인 높이까지 살렸다. 전후반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의 약점이 전반에 나왔다. 워낙 잘하고 볼을 다루는 선수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무리한 공격도 나오고 2대2 공격도 많이 한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하는 농구는 그런 농구가 아니다. 주고 빠르게 움직이는 농구를 추구한다. 그 부분이 나와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라며 전후반의 차이를 설명했다.

연세대는 유기상이 졸업했고 팀의 경기 조립을 맡은 이민서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두 선수의 공백을 빠르게 메우는 것이 중요하다.

윤 감독은 “(유)기상이의 공백이 있다. 그 자리를 신입생들이 메워주면 좋겠다. 또, 리더로서도 훌륭했다. (최)형찬이가 잘해주고 있지만, 기상이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지 못한다. (이)민서가 부상을 당하면서 리딩 가드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주영이가 해주고 있지만, 부족하다. 그래도 (이)정현이를 보면서 많이 배우려고 한다.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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