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이강인 같은 킬러 패스' 옵션 안 보여…'황선홍호 무한 크로스→창의력 실종된 패턴' 만큼은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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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이강인 같은 킬러 패스' 옵션 안 보여…'황선홍호 무한 크로스→창의력 실종된 패턴' 만큼은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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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미지▲ 황선홍 감독이 이끌고 있는 U-23 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했던 이강인과 같은 번뜩이는 킬러패스가 없었다. 공격 한 칸 아래에서 볼을 뿌리고 창의적인 패스로 밀집 수비를 뚫어낸 패턴이 부족했다. 황선홍호는 좌우 측면에서 단조로운 크로스만 반복하며 제공권 장악에 집중했다 ⓒ대한축구협회
본문 이미지▲ 황선홍 감독이 이끌고 있는 U-23 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했던 이강인과 같은 번뜩이는 킬러패스가 없었다. 공격 한 칸 아래에서 볼을 뿌리고 창의적인 패스로 밀집 수비를 뚫어낸 패턴이 부족했다. 황선홍호는 좌우 측면에서 단조로운 크로스만 반복하며 제공권 장악에 집중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후반 추가 시간 헤더 골로 승리했다. 하지만 90분 동안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한 효과적인 해법이 보이지 않았다. 허리에서 번뜩이는 킬러 패스를 찔러줄 옵션이 필요했다. 이번 대회 차출이 불발된 배준호(스토크시티) 공백이 또렷하게 드러났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고 있는 U-23 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황선홍 감독은 창원에서 U-23 아시안컵 예선을 통과한 이후 본선 무대를 밟았다. U-23 아시안컵은 대회 3위 팀까지 올림픽 본선 직행 진출권이 주어져 중요한 대회다. 하지만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경기력과 대회 직전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맡아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중동 이점을 가지고 있는 UAE를 포함해 일본, 중국과 한 조에 얽혀 조별리그부터 죽음의 조였다. 이렇다 할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황선홍호였기에 대회 직전 기대보다 걱정이 컸다.

뚜껑을 열어보니 꽤 주도권을 가지고 운영했다. 풀백 황재원이 높은 지역까지 올라와 측면 공격을 도왔고 엄지성 등이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8분엔 강상윤이 내준 볼을 안재준이 뒤꿈치로 방향을 바꿔 한 차례 골망을 뒤흔들었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강상윤 위치가 오프사이드라 무효였지만 의미있는 한 방이었다.
 

본문 이미지▲ 황선홍 감독이 이끌고 있는 U-23 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했던 이강인과 같은 번뜩이는 킬러패스가 없었다. 공격 한 칸 아래에서 볼을 뿌리고 창의적인 패스로 밀집 수비를 뚫어낸 패턴이 부족했다. 황선홍호는 좌우 측면에서 단조로운 크로스만 반복하며 제공권 장악에 집중했다 ⓒ대한축구협회



UAE는 번뜩이는 역습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볼 소유권은 한국에게 있었다. 70% 후반대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UAE 빈틈을 공략했다. 후반전엔 강성진 등이 들어와 UAE 박스 근처에서 밀집 수비를 뚫으려고 했다.

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했던 이강인과 같은 번뜩이는 킬러패스가 없었다. 공격 한 칸 아래에서 볼을 뿌리고 창의적인 패스로 밀집 수비를 뚫어낸 패턴이 부족했다. 황선홍호는 좌우 측면에서 단조로운 크로스만 반복하며 제공권 장악에 집중했다.

코너킥 등 세트피스를 활용한 패턴은 꽤 날카로웠지만 UAE를 위협하지 못했다. 스토크시티의 거절로 차출이 불발된 배준호를 황선홍 감독이 차출하려던 이유이기도 하다. 높은 점유율에도 상대를 공략하지 못해 득점하지 못한다면 반쪽짜리 결과다. 코너킥에서 이영준의 헤더로 골맛을 본 건 좋았지만 더 많은 옵션이 필요하다. 조별리그를 넘어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려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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