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 예측 'EPL 최종 순위' 공개, 토트넘 또 챔스행 충격 불발... '지금 1·2위도 우승 못한다'
옵타가 예측한 2023~24 시즌 EPL 최종 순위. /그래픽=옵타 공식 홈페이지토트넘은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마는가.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30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팀 및 최종 순위를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예측했다.
현재 적게는 18경기, 많게는 20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리그 선두는 리버풀이다. 12승 6무 1패로 승점 42점을 마크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아스톤 빌라가 돌풍을 일으키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3승 3무 4패(승점 42점)로 리버풀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 차(리버풀 +23, 아스톤 빌라 +16)에서 밀리고 있다.
3위와 4위는 승점이 40점으로 같지만, 골득실 차에서 앞서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24)가 3위, 아스널(+18)이 4위다. 5위가 11승 3무 5패(승점 36)의 성적을 올린 토트넘이며, 6위는 웨스트햄(승점 33), 7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1)다.
상위권에서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올 시즌 우승 팀은 어디가 될까. 옵타에 따르면 슈퍼컴퓨터는 이번 시즌 우승 팀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점찍었다. 우승 확률은 55.1%에 달했다. 만약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한다면 사상 최초 EPL 4연패를 이루게 된다. 맨체스터 시티가 2위로 시즌을 마칠 확률은 27.3%였다.
그 뒤를 이어 현재 1위인 리버풀이 우승할 확률은 27.3%에 불과했다. 2위로 시즌을 마칠 확률이 36.4%로 20개 클럽 중 가장 높았다.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아스널은 우승 확률 15.3%로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은 3위로 시즌을 끝낼 확률이 35.2%였다.
아스톤 빌라는 4위로 시즌을 마칠 확률이 38.3%였다. 5위는 토트넘으로 34.5%나 됐다. 만약 토트넘이 5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또 실패하게 된다.
한편 강등 확률이 가장 높은 세 팀은 셰필드 유나이티드(97.8%)와, 번리(88.5%), 그리고 루턴 타운 FC(54.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