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페 데 샹피옹 뛰고 싶어요'...이강인 늦참 비하인드→"엔리케가 정말 기뻐해"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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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우승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기로 했다.
PSG는 오는 2024년 1월 4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툴루즈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슈퍼컵으로 프랑스 리그앙 우승 팀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 간의 대결이다. 최다 우승 팀은 PSG로 11회 우승을 했다. 지난 시즌 리그앙에서 우승을 한 PSG는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팀인 툴루즈와 일전을 벌인다.
이강인 출전이 성사됐다. 이강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명단에 들었고 1월 2일에 소집이 예정되어 있었다. 손흥민, 황희찬, 오현규, 양현준, 김지수 등 해외파들 모두 2일에 합류를 하는데 이강인은 예외였다. 대한축구협회는 12월 28일 "이강인을 제외한, 손흥민 포함 대부분 선수는 소집규정에 맞추어 1월 2일 소속팀을 떠나 아부다비로 소집될 예정이다. 이강인은 소속팀 슈퍼컵 경기 출전 후 바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비하인드를 전했다. 12월 31일 "이강인은 툴루즈와의 트로피 결정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이강인은 툴루즈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대한축구협회에 전했다. 합의가 되면서 이강인은 유일하게 제때 합류하지 않는 해외파가 됐다. 이강인은 툴루즈전 이후 곧바로 대표팀 합류를 위해 출국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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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트로페 데 샹피옹에 내보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그동안 이강인을 향한 비판이 있을 때에도 그를 신뢰했다. 멀티성을 칭찬했고 지난 FC 메스전엔 "스페인 라리가를 팔로우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조금 낯선 선수다. 대한민국의 슈퍼스타다. 우측 윙, 좌측 윙,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중요한 선수이고 수비까지 잘한다. 기술이 좋고 팀을 위해 희생을 할 줄도 안다. 이렇게 많은 자질을 갖춘 어린 선수가 있다는 건 매우 좋은 일이다. 항상 웃고 있고 재미도 있고 친절하기도 하다. 모든 걸 갖춘 선수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메스전 활약을 하자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선 "이강인이 이런 느낌의 도움을 올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강인은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다재다능하다. 바르콜라처럼 어디든지 뛸 수 있다. 우측에서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었다. 더 많은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게 내가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항상 선수들에게 더 많이 변화를 주라고 요구한다. 이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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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리그앙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에 이강인 이름을 넣었다. 그만큼 좋은 활약을 했기에 PSG는 우승을 위해 이강인이 필요했다. 국내 팬들은 이강인이 트로피를 들고 아시안컵에 합류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또 트로피를 획득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