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군단의 날개 없는 추락... 4연패 빠진 밀워키
밀워키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밀워키 벅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09-12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밀워키는 4연패 늪에 빠진 상태다.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를 기록하면서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악의 분위기를 이어오고 있다.
충격적인 것은 이날 경기 이전 밀워키가 패배를 기록했던 팀들이 워싱턴과 멤피스, 토론토라는 점이다. 모두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이 일찌감치 확정된 하위권 팀들이다. 거기다 밀워키는 홈에서 멤피스와 토론토에게 연패를 기록했다.
그나마 앞선 경기들에서는 변명거리가 있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데미안 릴라드가 번갈아가며 결장하면서 정상 전력으로 나서지 못했던 밀워키다. 그럼에도 잡아야 하는 팀들에게 덜미를 잡히긴 했지만 최소한의 변명거리는 있었다.
그러나 뉴욕과의 경기에서는 아데토쿤보와 릴라드가 모두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제일런 브런슨에게 무려 43점을 실점하면서 허무하게 무너진 밀워키다. 크리스 미들턴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것도 아쉬웠다.
여전히 동부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밀워키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올랜도, 뉴욕 등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밀워키가 한시 빨리 분위기를 반등시키지 못한다면 급격한 순위 하락의 위험성 역시 존재한다.
위기에 빠진 밀워키는 하루 휴식 후 홈에서 보스턴을 상대한다. 역시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밀워키가 연패를 벗어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