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위클리 빅매치 : 시즌 네 번째 '릅커 대전'이 펼쳐진다…보스턴과 만나는 위기의 사슴 군단까지
[점프볼=홍성한 기자] 2023-2024 NBA 정규리그 위클리 빅매치(25주 차/한국시간 기준)
▶LA 레이커스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4월 10일(수) 오전 11시, 크립토닷컴 아레나
빅매치가 펼쳐진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릅커 대전'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직전 경기였던 3월 17일 경기 역시 골든스테이트가 레이커스를 상대로 128-1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에는 스플래시 듀오 커리(3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클레이 탐슨(26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제임스(40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폭발을 잠재웠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레이커스의 편이다. 7일 동부 컨퍼런스 3위에 올라 있는 강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6-97로 완파하며 4연승을 질주하고 있기 때문.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6일 루카 돈치치의 댈러스 매버릭스에 106-108로 패하며 상승세가 끊겼다.
상반된 분위기의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시즌 네 번째 '릅커 대전'에서 웃는 쪽은 어디가 될지 관심이 모아 진다.
▶밀워키 벅스 vs 보스턴 셀틱스
4월 10일(수) 오전 8시 30분, 파이서브 포럼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경기 전에는 또 하나의 빅매치가 있다. 최근 6경기 1승 5패. 시즌 막판 때아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밀워키의 경기다. 6일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도 111-117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토론토는 15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팀. 패배의 아픔이 더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였다.
동부 컨퍼런스 2위 밀워키가 다가오는 주 1위 보스턴을 상대한다. 보스턴은 올 시즌 61승 16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밀워키의 승차는 무려 14.0경기 차다.
보스턴의 1위 질주 요인에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가 있다. 100번의 공격 기회 당 득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오펜시브 레이팅 122.4점으로 리그 1위, 반대로 100번의 수비 기회 당 실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디펜시브 레이팅은 110.5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이런 보스턴을 상대로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데미안 릴라드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 못하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야 한다. 올 시즌 보스턴과 맞대결에서는 1승 2패로 열세에 놓여있지만,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치열하게 맞섰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바비 포티스(28점 12리바운드)와 아데토쿤보(24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릴라드(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활약하며 135-102로 대승을 거둔 바 있고, 나머지 2패는 모두 3점 차 이내 접전 끝 패배였다.
또한 이들의 맞대결에서 공통된 키워드는 리그 대표 공수 겸장 가드 즈루 할러데이의 존재다. 지난 시즌까지 밀워키에서 활약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 맞대결에 주목해야 할 이유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