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3→실점 취소→승부차기 진땀승' 맨유, 코벤트리 꺾고 결승행…맨시티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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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06: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이형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야말로 진땀승을 거뒀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브렌트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7라운드(4강전) 코벤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까지 3-3으로 맞섰다. 하지만 이후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후반 초반까지 흐름은 완전히 맨유 쪽에 있었다. 맨유가 스콧 맥토미니, 해리 매과이어,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연속골로 3-0으로 앞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유는 이후 내리 3골을 허용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종료 직전 코벤트리 빅토르 토르프가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고 승부차기로 결승 진출 팀이 가려지게 됐다.
코벤트리 브래들리 콜린스 골키퍼가 카를루스 카세미루의 첫 번째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하지만 맨유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코벤트리 세 번째 키커 칼럼 오헤어의 슛을 쳐 냈다. 그리고 코벤트리 주장이자 네 번째 키커인 벤 쉬프의 슛이 허공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의 마지막 골로 승리를 했다.
맨유는 직전 시즌 FA컵 결승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에 복수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