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해야 될지···” 승리에도 한숨 내쉰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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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해야 될지···” 승리에도 한숨 내쉰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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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김상준 감독이 승리에도 한숨을 내쉬었다.

성균관대는 2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동국대에 지난 패배를 설욕, 공동 4위(3승 2패)로 올라섰다.

그러나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웃지 못했다. 경기 막판 동국대의 맹추격에 고전했기 때문. 그는 “우리 팀에 훌륭한 가드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중앙대 경기와 오늘(29일) 모두 쉽게 벌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로 인해 막판에 상대가 따라왔다. 이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해야 될지 걱정스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성균관대는 지난 5일 동국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89-92로 패했다. 4쿼터 막판 저력을 보여주며 따라붙었지만 2쿼터 한 때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홈에서 동국대에 승리, 지난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신입생들이 오고, 부상선수들이 복귀한지 얼마 안 돼서 손발이 잘 맞지 않는다. 중앙대 경기와 오늘 모두 4쿼터 주축 선수들을 투입해서 2승을 챙겼다. 경기를 할수록 선수들끼리 손발이 맞아가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걸로 기대한다.” 김상준 감독의 말이다.

이날 성균관대 승리의 일등공신은 신입생 구민교다. 구민교는 2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후반에만 17점을 몰아치며 성균관대가 점수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김상준 감독은 구민교에 대해 “(구)민교한테 계속 힘을 실어주려고 한다. 이유는 고등학교 때 5번으로 뛰다가 지금 3, 4번 역할을 소화하려고 하니 힘들어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민교가 잘할 수 있는 패턴을 만들어줬다. 단순하게 하니까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연승을 달린 성균관대는 다음달 7일 조선대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객관적인 전력을 고려했을 때 성균관대가 앞서지만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상준 감독은 “4학년 (조)혁재와 신입생 (이)관우, (김)윤세 등의 선수들이 출전시간을 많이 못 받고 있다. 오늘은 흐름이 한번 넘어가면 경기를 내줄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기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조선대 경기에서는 그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찾게끔 출전시간을 많이 주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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