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맥컬럼-자이언 54점 합작' NOP, 극적으로 GSW 제압
뉴올리언스가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챙겼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4-109로 승리했다.
뉴올리언스 입장에서 뜻깊은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뉴올리언스는 6위 자리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직행에 성공했다.
자이언 윌리엄슨이 26점 6스틸 3리바운드, CJ 맥컬럼이 28점 5어시스트, 트레이 머피 3세가 24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스테픈 커리가 33점 5어시스트, 클레이 탐슨이 19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1쿼터, 골든스테이트가 먼저 앞서 나갔다.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을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를 펼치며 뉴올리언스의 공격을 억제했다.
공격에서는 앤드류 위긴스와 케본 루니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나섰다. 26-17, 골든스테이트의 우위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뉴올리언스의 대반격이 나왔다. 1쿼터 17점에 그쳤던 뉴올리언스는 2쿼터 화력이 폭발했다. 허브 존스, 맥컬럼, 트레이 머피 3세 등 돌아가며 3점슛을 성공하며 외곽포가 폭발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잘됐던 수비가 붕괴했고, 공격까지 번번이 실패하며 뉴올리언스에 역전을 허용했다. 2쿼터 45-22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한 뉴올리언스가 62-48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초반, 골든스테이트가 추격에 나섰다. 커리와 탐슨을 중심으로 외곽 공격을 펼치며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뉴올리언스는 강했다. 에이스 윌리엄슨이 추격할 때마다 흐름을 끊는 득점을 올렸고, 머피 3세와 맥컬럼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88-75, 뉴올리언스가 우위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골든스테이트가 활기를 찾았다. 경기 내내 잠잠하던 탐슨이 활약하기 시작했다. 탐슨은 3점슛과 돌파 후 자유투를 얻어내며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크리스 폴과 모제스 무디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92-89, 3점차까지 점수 차이를 좁혔다.
뉴올리언스가 윌리엄슨의 골밑 득점과 머피 3세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커리의 연속 7점으로 승부를 다시 3점 차이로 만들었다.
치열한 승부의 최종 승자는 뉴올리언스였다.
뉴올리언스는 종료 1분을 남긴 상황, 맥컬럼의 3점슛이 성공하며 112-106, 6점 차이로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커리의 3점슛으로 112-109로 추격했다. 허나 종료 14초를 남기고 시도한 커리의 3점슛이 실패했고, 리바운드 과정에서 반칙을 저지르며 뉴올리언스가 자유투를 얻었다. 머피 3세가 침착하게 2구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