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유럽에 갈 데 많아!...잊혀진 한때 월드클래스 GK, 시즌 끝나면 아스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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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유럽에 갈 데 많아!...잊혀진 한때 월드클래스 GK, 시즌 끝나면 아스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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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아론 램스데일은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계획이다.

램스데일은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였다. 1998년생의 나이에도 패스와 볼 처리에 출중함을 보이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본머스를 거쳐 아스널에서 2021-22시즌부터 쭉 골문을 지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했다. 지난 시즌에도 14번의 클린 시트를 해내며 아스널이 2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올 시즌 상황이 달라졌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비드 라야를 임대로 데려왔다. 램스데일의 빌드업이 불안하고 선방 능력에서도 실수가 잦아진 탓이었다. 브렌트포드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던 라야는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을 받아 완전 영입 조건으로 아스널에 합류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PL) 팀에서 주전으로 뛰던 골키퍼가 들어왔기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어떤 포지션에도 '넘버 원'은 없다며 램스데일과 경쟁시키겠다는 계획으로 라야를 데려왔다는 뜻을 밝혔다. 또 골키퍼 역시 필드 선수처럼 경기 도중 교체가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램스데일은 점점 주전에서 밀려났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를 끝으로 리벤치에만 내내 앉았다. 이후에는 주로 컵 대회나 임대생 신분인 라야가 출전할 수 없는 브렌트포드전에만 기회를 받았다. 이번 시즌 램스데일이 출전한 경기는 고작 10경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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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아스널을 떠난다는 소식이 들렸다. 특히 로베르트 산체스의 부상으로 그를 대신해야 하는 첼시와 연결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이 외에도 여러 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보낸다는 소문이 전해졌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램스데일은 일단 팀에 잔류했다.

다가오는 여름을 노릴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램스데일은 여름에 아스널을 떠나고 싶어 한다.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유럽 구단들이 램스데일의 영입 경쟁에 참여해 제안을 건넬 준비를 마쳤다. 램스데일은 라야로 인해 자신의 자리를 잃은 뒤 현재 상황에 대해 좌절한 상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주목한다는 소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람 코누르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AC 밀란은 시즌이 끝나고 프랑스 국가대표 골키퍼 마이크 메냥이 떠날 경우 아스널의 골키퍼 램스데일을 영입할 수도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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