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발로 차고 물병 던지고 난리 났다’... 55분 만에 교체당한 벤탄쿠르→벤치에서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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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발로 차고 물병 던지고 난리 났다’... 55분 만에 교체당한 벤탄쿠르→벤치에서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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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교체 아웃된 벤탄쿠르가 의자를 발로 차며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5일(한국 시간)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한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 경기에서 벤탄쿠르는 선발 출전했다.

벤탄쿠르는 팀이 0-0으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내내 경기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의욕이 과했던 벤탄쿠르는 경기 초반 옐로카드를 받았고 결국 55분 만에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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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아스톤 빌라를 제치고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의해 교체 아웃된 벤탄쿠르는 교체 선수 벤치 의자를 연거푸 걷어차며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고, 분노에 찬 모습으로 물병을 바닥에 던지기도 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자 피터 드루리는 “벤탄쿠르는 경기 상황이나 교체 결정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감동을 받지 못했다. 정말 화가 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이미 캐러거는 "그는 잘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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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전까지만 해도 토트넘 선수들이 맨체스터 시티를 이기면 라이벌인 아스널이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를 꺾을 동기가 있을지 여부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대한 야망이 있는 팀에게는 평소와 다름없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라이벌 의식은 이해한다.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셀틱과 레인저스에서 세계 최고의 팀들 중 하나에 속해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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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서 “하지만 누군가가 자신의 팀이 패배하기를 바라는 것은 결코 이해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스포츠는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경기 시간이 많이 남은 상황에서 0-1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된 벤탄쿠르의 반응은 토트넘 선수들이 감독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며 아스널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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