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자리에 '독일 국대' 윙어 장착?…'86골 52도움' 유틸리티 자원 '눈독'
토트넘 훗스퍼가 세르주 그나브리(28‧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원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뮌헨이 매각 준비 중인 그나브리에 명확한 관심을 표명했다. 그들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나브리를 원하며, 뮌헨은 클럽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그나브리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그나브리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7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다. 하지만 그는 여러 공격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나브리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그가 그때까지 뮌헨에 남을지는 미지수다. 뮌헨의 매각 계획이 공개되면서 토트넘이 원하고 있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공격진에 손흥민,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마노르 솔로몬, 브리안 힐, 티모 베르너가 있다. 힐의 이적은 기정사실이며, 베르너는 임대 계약이기에 완전 영입을 할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새로운 '멀티 자원'을 조준 중이다.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그나브리는 윙어, 최전방, 세컨드 스트라이커, 폴스 나인 볼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임대),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지난 2017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2018-19시즌부터 기용되기 시작했고, 데뷔 시즌 42경기 13골 9도움을 터뜨렸다. 계속해서 2019-20시즌 46경기 23골 14도움, 2020-21시즌 38경기 11골 7도움, 2021-22시즌 45경기 17골 9도움, 2022-23시즌 47경기 1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엉덩이 부상, 팔뚝 골절 부상, 근육 부상을 입었다. 지금까지 17경기 5골 1도움으로 입단 이래 가장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올여름이면 계약 만료 2년을 앞둔 가운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그나브리는 빅클럽에서 문의가 올 경우에만 이적을 고려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잔류할 계획이다. 아직 정해진 가격표는 없다. 뮌헨은 고주급자인 그나브리를 매각할 의향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직 결정된 건 없다"라고 했다.
그나브리가 합류하게 된다면 베르너 역할을 대체하게 된다. 베르너 역시 멀티 자원이라는 점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나브리의 합류는 곧 베르너의 완전 이적 불발을 의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