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17? 2위와 3G 차 벌렸다…‘네일 7이닝 4승·이우성 쐐기 3점포’ KIA, NC 꺾고 1위 굳히기
2017년처럼 1위 독주 체제를 시즌 초반부터 이어갈까. KIA 타이거즈가 2위 NC 다이노스를 꺾고 경기 차를 3경기로 벌렸다. 리그 에이스급으로 올라선 네일이 7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로 4승을 거둔 가운데 이우성이 쐐기 3점포를 쏘아 올렸다.
KIA는 4월 20일 광주 NC전에서 9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17승 6패를 기록하면서 2위 NC(14승 9패)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이우성(1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좌익수)-김선빈(2루수)-이창진(우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NC 선발 투수 하트를 상대했다.
사진=KIA 타이거즈사진=KIA 타이거즈사진=KIA 타이거즈KIA는 1회 초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KIA는 1회 초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익수 뒤 2루타와 3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손아섭의 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박민우가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손아섭은 이 타점으로 KBO리그 역대 24번째 1,000타점을 달성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3회 말 선두타자 이창진의 볼넷과 포일, 그리고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최원준의 유격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 말 KIA는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하트를 무너뜨렸다. 이창진이 우전 안타, 김태군은 실책으로 나간 뒤 최원준이 1타점 우월 2루타를 날려 2대 1로 역전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김도영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보탠 가운데 이우성이 하트의 초구 129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7회 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소크라테스의 땅볼 타점으로 9대 1까지 달아났다.
네일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달성하면서 팀 동료 크로우와 함께 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다. 네일은 시즌 5경기 등판 만에 시즌 첫 볼넷을 기록했지만, 평균자책(1.14)과 탈삼진(35개) 리그 단독 1위를 유지했다.
KIA는 8회 초 김사윤-9회 초 김현수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현수는 9회 초 등판해 2사 뒤 김성욱(볼넷)과 도태훈(2루타)에게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진 폭투로 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NC는 선발 하트가 5이닝 6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당하면서 주말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시리즈 스윕을 노리는 KIA와 이를 막아야 하는 NC는 21일 주말 시리즈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마운드에 각각 김건국과 김시훈을 예고했다.
사진=KIA 타이거즈사진=KIA 타이거즈사진=KIA 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