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리미어리거 선수 생활 끝날 뻔! 발목 노린 태클 '쾅', 그런데 '노 카드'라니... 오심 논란 '활활'
니콜라 잭슨과 도미야스 다케히로 충돌 상황을 집중 보도한 데일리 메일.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도미야스 다케히로(오른쪽). /AFPBBNews=뉴스1하마터면 선수 생활이 끝날 뻔했다. 일본 국가대표팀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6·아스널)가 상대 공격수의 아찔한 태클에 쓰러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아스널과 첼시의 경기 중 니콜라 잭슨(23·첼시)은 도미야스를 의도적으로 짓밟고 도망갔다. 이를 본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과 첼시는 2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맞붙었다. 경기 중 잭슨은 도미야스에게 강한 태클을 시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잭슨은 스터드를 높이 들어 올리고 도미야스에게 뛰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축구팬들은 잭슨이 적어도 옐로카드를 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심은 어떤 카드도 꺼내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46)도 'TNT스포츠'를 통해 "무모한 태클이었다"라며 "비디오 판독(VAR)실에서도 해당 장면을 보지 않았다는 게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 이런 나쁜 사례를 많이 봐왔다. 대부분 선수는 퇴장당하지 않았나"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노니 마두에케(11번)와 경합하는 도미야스. /AFPBBNews=뉴스1심판의 판정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듯했다. 전 아스널 수비수 마틴 키언(58)은 "정말 놀랍다. 잭슨은 어떠한 카드도 받지 않았다"라고 어이없어했다.
실제로 잭슨의 태클은 꽤 악의적이었다. 상대 발목을 노리고 발을 그대로 쭉 뻗었다. 하마터면 도미야스의 발목이 완전히 돌아갈 뻔했다. 공은 이미 발을 떠난 뒤였다. 도미야스는 잭슨의 태클에 쓰러진 뒤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도미야스는 큰 부상을 피했다. 후반 27분 올렉산드르 진첸코(27)와 교체되어 벤치로 들어갔다.
해당 장면은 영국에서도 꽤 큰 논란이 됐다. '데일리 메일'뿐만 아니라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BBC', '토크스포츠' 등이 잭슨의 태클을 집중 조명했다.
심지어 잭슨은 최근 형편없는 골 결정력으로 영국 현지의 질타를 받아왔다. 아스널전도 마찬가지였다. 결정적인 헤더 득점을 놓치자 '데일리 스타'는 "잭슨은 골문 3야드 앞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매너와 결과 모두 졌다. 첼시는 아스널 원정에서 0-5로 참패했다. 잭슨은 슈팅 2개를 모두 골문 안쪽으로 집어넣지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