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경기 관전한 '토트넘 스카우트'...알고보니 '10골 8도움' 일본 미친 재능 관찰→스카우트 앞에서 멀티골 '쾅'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 공격수 영입을 위해 덴마크를 방문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SIA'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스카우트는 지난 21일에 있었던 브뢴비와 미트윌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26라운드 경기를 보러 갔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매체는 "브뢴비의 스즈키 유이토는 이날 2골을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 축구대표팀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는 스즈키를 확인하기 위해 덴마크로 간 것으로 보인다.
스즈키의 소속팀인 브뢴비는 지난 21일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6라운드에서 조규성이 속한 미트윌란을 상대했다. 그리고 스즈키는 이 경기에서 멀티 골을 집어넣었다. 토트넘 스카우트 앞에서 실력을 증명한 것이다. 반면 미트윌란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던 조규성은 침묵했다.
2023년부터 브뢴비에서 뛰기 시작한 스즈키는 화려한 드리블과 탁월한 골 결정력을 갖춘 선수다. 그리고 이번 시즌 총 27경기에 출전해 10골과 8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브뢴비는 스즈키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수페르리가에서 16승8무3패(승점 56)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스즈키는 과거 한국을 격파했던 주인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년 전 스즈키가 속한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022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을 상대했다. 그리고 스즈키는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일본의 3-0 완승을 이끌었던 바가 있다.
이처럼 한국에 악몽을 선사했던 스즈키는 빅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SIA'에 따르면, 토트넘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호펜하임, 볼프스부르크 등 총 12개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