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3-1로 토트넘 제압”···日 언론, 팔은 안으로 굽었네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해ㅔ 9월 북런던더비에서 아스널 수비진 사이에서 슈팅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일본 축구 매체가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 아스널의 우위를 예상한 영국 현지 매체 보도에 주목했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13일 뉴캐슬과의 33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20일 예정됐던 34라운드가 상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일정으로 연기되면서 보름 만에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직전 뉴캐슬전에서 0-4 완패를 당하며 리그 3경기 무패(2승1무)가 끊기고 리그 5위(승점 60점)로 밀려났다. 토트넘이 경기를 치르지 않는 사이 4위 애스턴 빌라가 승점 67점을 쌓아 3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과 승점 7점차로 멀어졌다. 이번 아스널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첼시, 리버풀 등 부담스러운 상대를 연이어 만나는 토트넘으로선 뉴캐슬전의 부진을 씻고 4위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어야 한다. 주장 손흥민도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지며 “반등하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해 9월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아스널 역시 선두(승점 77)에 있지만 1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76)가 승점 1점 차로 바짝 붙어 있어 반드시 토트넘을 잡아야 한다.
전 세계 축구팬들이 주목하는 이번 빅매치를 앞두고 다양한 예상이 나온다. 객관적 전력에선 아스널의 다소 우세가 예상되지만 토트넘이 홈경기를 펼치고 2주간 충분히 쉬면서 준비할 시간을 보낸 만큼 토트넘의 우위를 예상하는 전문가도 많다. 실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은 “이번엔 아스널이 이길 것 같지 않다”면서 1-1 무승부 혹은 토트넘의 2-1 승리를 예상했다.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해 9월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은 뒤 질주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28일 여러 보도 중 이날 나온 ‘90MIN’의 프리뷰를 인용해 아스널이 3-1로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현재 팀의 피트니스에 만족할 것이다. 토트넘전에 풀 전력을 가동할 수 있어 3-1 승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토트넘전에 왼쪽 사이드백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토트넘 손흥민과 도미야스의 한·일 대결도 볼거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