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경쟁 사실상 끝났다···‘커리·톰프슨 58점’ GSW, 휴스턴 꺾고 파죽의 6연승, 간격 4경기로 벌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 2023~2024 미국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 휴스턴 |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경쟁이 사실상 끝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키츠를 꺾고 플레이-인 토너먼트(PIT)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133-110, 23점차 대승을 챙겼다. 3점슛 7개 포함 29점을 넣은 클레이 톰프슨, 역시 29점을 올린 스테픈 커리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6연승을 질주한 골든스테이트는 42승34패가 돼 서부콘퍼런스 10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11위 휴스턴(38승38패)과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NBA는 양대 콘퍼런스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10위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해 남은 2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을 정한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이 각 6경기씩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격차가 4경기로 벌어지며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여기에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직행의 마지노선인 6위 피닉스 선스(45승31패)와도 3경기 차이에 불과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직행도 노려볼 수 있다.
휴스턴은 지난달 28일 10연승에 성공하고 골든스테이트에 1경기 차로 접근하면서 극적인 뒤집기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후 거짓말처럼 3연패를 당했고,반대로 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가 이날 맞대결까지 잡아내면서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109-105로 꺾었다. 시즌 42승(35패) 고지에 오른 동부콘퍼런스 8위 필라델피아는 7위 마이애미(42승35패)와 차이를 0.5경기로 줄였다. 또 플레이오프 직행의 마지노선인 6위 인디애나 페이서스(43승34패)와 차이도 1경기로 줄여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도 높였다.
타이리스 맥시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7점에 11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여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틀 전 부상에서 돌아와 24점을 올렸던 조엘 엠비드가 29점으로 뒤를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