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토트넘 애물단지'한테 밀린다고?...獨 매체 "김민재가 벤치에 앉을 것"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에게 밀려 벤치에 앉을 것이라는 예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상대한다. 양 팀의 1차전은 0-1 라치오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가 벤치에 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왔다. 독일 '빌트'는 "뮌헨이 라치오와의 UCL 2차전을 앞두고 김민재를 벤치에 앉힐 것이라는 많은 증거가 나왔다. 김민재는 지난 금요일에 치러진 마지막 훈련에서 제외됐다. 그는 현재까지 가장 일관된 중앙 수비수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선발 라인업에 빠지는 것은 아주 의아스러운 결정이다. 올 시즌, 뮌헨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의 이적료로 '빅클럽' 뮌헨에 입성했다. 뮌헨에는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버티고 있었기에 김민재가 그들을 뚫고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것은 기우였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안정적으로 팀 스쿼드에 정착했다. 비록 시즌 초반,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대부분의 경기에 나선 것은 사실이나 실력적으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준 김민재였다.
그러나 최근 뮌헨이 흔들리기 시작하며 김민재를 향한 억지스러운 비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키커'는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김민재는 현재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 수비의 해결책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빌트'는 "더 이상 김민재를 위한 자리는 없다. 정말 중요한 경기가 시작될 때 김민재는 벤치에 앉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빌트'는 김민재를 대신해 다이어의 선발을 예상했다. 매체는 "중앙 수비 라인에는 '신입생' 다이어와 네덜란드의 '에이스' 더 리흐트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더 리흐트는 경고 누적 이후 팀으로 복귀한다"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