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황희찬 6주간 못 본다...A매치도 불투명, 햄스트링 부상 후유증 심각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 후유증이 심각하다. 울버햄프턴의 개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오기까지 6주가 걸릴 거라고 전망했다. 현재 상황에 따라 황희찬은 3월 A매치에도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황희찬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가대표팀 소집도 불투명하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 후유증이 심각하다. 울버햄프턴의 개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오기까지 6주가 걸릴 거라고 전망했다.
오닐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프턴은 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앞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황희찬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울버햄프턴은 황희찬 없이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기존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페드루 네투와 파블로 사라비아가 그대로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고, 자리를 비운 황희찬 대신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출전했다.
하지만 주중 경기를 치른 탓인지 울버햄프턴은 힘을 쓰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4분 만에 알렉산데르 이삭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더니, 전반전 중반 앤서니 고든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다.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한 채 끌려가던 울버햄프턴은 후반전 추가시간 티노 리브라멘토에게 쐐기골을 헌납하며 0-3 대패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오닐 감독은 스쿼드 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적절한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브라이턴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다수 선발 명단에 포함됐고, 결국 체력적인 부담을 느낀 네투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어 나왔다.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 후유증이 심각하다. 울버햄프턴의 개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오기까지 6주가 걸릴 거라고 전망했다. 현재 상황에 따라 황희찬은 3월 A매치에도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황희찬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가대표팀 소집도 불투명하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 후유증이 심각하다. 울버햄프턴의 개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오기까지 6주가 걸릴 거라고 전망했다. 현재 상황에 따라 황희찬은 3월 A매치에도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황희찬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가대표팀 소집도 불투명하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오닐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잃는 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오늘 뛴 선수들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마테우스 쿠냐와 차니(황희찬)가 부상을 당한 데다, 주앙 고메스와 조세 사, 그리고 네투가 하프타임에 빠졌다. 우리는 어려운 위치에 놓였다"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네투가 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닐 감독은 "네투는 햄스트링이 타이트한 것이고, 부상은 없는 것 같다.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닐 감독은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는 황희찬이 돌아오려면 6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니(황희찬)는 지난주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네투가 햄스트링에 부담감을 안고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며 "황희찬이 회복하기까지는 6주가 걸릴 것이고, 이는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확실히 재앙과 다름없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부상 이력을 보유한 팀이다.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시즌 내내 이를 유지하는 건 힘든 일이었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부상이 발생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으며,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 후유증이 심각하다. 울버햄프턴의 개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오기까지 6주가 걸릴 거라고 전망했다. 현재 상황에 따라 황희찬은 3월 A매치에도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황희찬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가대표팀 소집도 불투명하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 후유증이 심각하다. 울버햄프턴의 개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오기까지 6주가 걸릴 거라고 전망했다. 현재 상황에 따라 황희찬은 3월 A매치에도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황희찬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가대표팀 소집도 불투명하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황희찬은 직전 경기에서 후반 8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받은 뒤, 동료 르미나를 향해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패스 직후 황희찬은 디딤발인 왼쪽 햄스트링을 붙잡고 쓰러졌다. 황희찬은 오른손으로 얼굴을 감싸쥐며 크게 고통스러워했다. 빠르게 의무팀이 달려 들어가 상태를 확인했고 절친 사도 한달음에 달려나와 황희찬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일어나지 못하고 페드루 네투와 교체되어 나갔다.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황희찬의 표정은 어두웠다.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됐다.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야 하는 선수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햄스트링 부상은 황희찬의 고질병이기도 하다. 황희찬은 지난해에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을 포함해 여러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 후유증이 심각하다. 울버햄프턴의 개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오기까지 6주가 걸릴 거라고 전망했다. 현재 상황에 따라 황희찬은 3월 A매치에도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황희찬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가대표팀 소집도 불투명하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 후유증이 심각하다. 울버햄프턴의 개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오기까지 6주가 걸릴 거라고 전망했다. 현재 상황에 따라 황희찬은 3월 A매치에도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황희찬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가대표팀 소집도 불투명하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경기 후 울버햄프턴의 오닐 감독은 "승리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황희찬이 햄스트링에 약간의 통증을 느껴 정말 힘들었다. 네투나 마테우스 쿠냐가 겪었던 부상과 달리 황희찬의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아 보이지만, 황희찬이 주말에 열리는 경기에 출전한다면 정말 놀라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황희찬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던 말은 뉴캐슬전 이후 바뀌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오려면 6주가 소요된다며 황희찬의 부상 상태가 꽤나 심각하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오닐 감독은 황희찬의 체력 수준이 이전과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한 달 동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가 돌아온 황희찬의 체력 수준이 이전에 비해 더 좋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우리는 황희찬이 최근 훈련에서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전보다 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에게 실망했었다. 황희찬의 체력 수준은 지금 정상이 아닐 수 있다"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황희찬이 체력 수준을 회복하도록 그를 선발로 투입했지만, 운이 나쁘게도 부상을 당했다"라며 황희찬의 현재 상태에 대해 아쉬워했다.
현재 상황에 따라 황희찬은 3월 A매치에도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인 황희찬은 이변이 없는 한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합류해 3월 A매치 기간 동안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홈앤드어웨이 2연전을 치를 전망이었다. 하지만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가대표팀 소집도 불투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