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PK 실축+오소리오 쐐기골' 미트윌란, 코펜하겐 2-0 격파→선두 등극!…이한범 후반 교체투입

미트윌란, 베흐 쇠렌센-오소리오 득점으로 2-0 승리
조규성, 풀타임 소화했으나 페널티킥 실축
이한범, 후반 교체 투입하며 승리 기여

사진= 게티 이미지

사진= 미트윌란 SNS

미트윌란이 승점 3점을 얻으며 선두에 등극했다. '코리안리거' 조규성은 페널티킥 실축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미트윌란은 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0라운드에서 코펜하겐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13승 3무 4패(승점 42)로 1위에 등극했다.

홈팀 미트윌란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올라 브린힐드센, 조규성, 아랄 심시르, 아민 기고비치, 안드레 뢰머, 올리버 쇠렌센, 빅토르 박 옌센, 주니뉴, 마스 베흐 쇠렌센, 아담 가브리엘, 요나스 뢰슬이 출격했다.

원정팀 코펜하겐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엘리아스 아슈리, 빅토르 클라에손, 모하메드 엘류누시, 마그누스 매트슨, 라스무스 폴크, 오스카 회이룬, 비르예르 멜링, 스콧 맥케나, 데니스 바브로, 엘리아스 엘러르트, 카밀 그라바라가 출전했다.

조규성이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3분, 패스를 이어받은 조규성이 페널티 박스 앞 먼 위치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땅볼로 강하게 날아간 공은 골키퍼 손에 잡혔다.

미트윌란이 기회를 놓쳤다. 전반 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확한 컷백 패스가 전달됐고 심시르가 발에 가져다 댔다. 그러나 크로스바 위로 높게 뜨고 말았다.

조규성의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전반 17분, 오른쪽 진영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조규성이 높은 타점의 헤더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파 포스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미트윌란이 계속 코펜하겐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0분, 심시르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절묘하게 감아 찬 것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사진= 미트윌란 SNS

미트윌란이 기어코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4분,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뒤에 크로스를 올렸고 베흐 쇠렌센이 쇄도하며 헤더 슈팅을 했다. 공은 날카로운 궤적으로 날아가 골문 구석을 관통했다. 스코어 1-0.

후반 들어 미트윌란의 결정적인 찬스가 날아갔다. 후반 5분, 문전 침투하는 조규성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가 전달됐다. 조규성은 슈팅 모션 후 접기 동작을 통해 수비수를 제쳐낸 뒤 옆으로 내주는 과정에서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조규성이 나섰다. 그러나 우측 하단을 향한 킥이 골키퍼에게 잡히고 말았다.

코펜하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11분, 왼쪽 진영에서 패스 작업 후 크로스까지 연결됐다. 엘류누시의 회심의 슈팅이 반대쪽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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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7분,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매트슨이 노마크 찬스에서 문전 슈팅을 했다. 이를 골키퍼가 각을 좁히며 가까스로 막아냈다. 계속해서 후반 35분, 아슈리의 문전 강력한 슈팅을 이번에도 뢰슬이 막아냈다.

코펜하겐이 강하게 몰아쳤다. 후반 38분, 우측면 돌파 후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고 나서 엘류누시가 슈팅한 걸 뢰슬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그러자 미트윌란이 대응했다. 후반 39분에 프란쿨리누를 빼고 이한범을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그리고 미트윌란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코펜하겐 골키퍼의 수비수를 향한 패스를 다리오 오소리오가 달려들며 차단한 뒤 가볍게 밀어 넣었다. 그렇게 미트윌란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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