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있게 해보겠습니다"…첫 FA 이적, 남다를 수밖에 없는 최성모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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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있게 해보겠습니다"…첫 FA 이적, 남다를 수밖에 없는 최성모의 다짐

양아취니 0 305 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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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그냥 내가 한층 더 다양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자신감 있게 해보겠다."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을 터. 최성모(30, 187cm)의 다부졌던 다짐이었다. 

 

17일부터 시작된 서울 삼성의 팀 훈련. 한쪽에서는 최성모가 웨이트 트레이닝에 한창이었다. 최성모는 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35경기 출전, 평균 11분 33초 동안 3.1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최성모는 계약 기간 3년, 보수 2억 1000만 원(연봉 1억 6800만 원, 인센티브 4200만 원)의 조건에 삼성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백업 가드로서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고, 무보상 FA였기에 다수의 팀이 노렸다는 후문이 있기도 했다.

19일 경기도 용인시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최성모. 그는 "모든 것이 새롭다(웃음). 아직 열심히 적응 중이다. 형들도 그렇고 모든 선수가 분위기를 워낙 잘 잡아주는 것 같다.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금방 적응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드들은 중거리슛이 있어야 한다. 이전에 내가 경기하며 플레이했던 영상들을 만들어주셨다. 봤는데 내가 슛을 불안하게 시도하더라. 이런 걸 보면서 하나씩 고쳐나가고 있다"고 중점에 둔 부분을 이야기했다.

김효범 감독이 강조한 점은 자신감이었다. 최성모는 "일단 눈치 보지 말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기를 바라신다. 이런 팀 분위기가 형성돼야 자기가 노력, 연습했던 부분들이 나온다고 조언해주신다. 또한 드리블 자세, 슛 자세까지 같이 봐주시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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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모의 통산 평균 출전 시간은 13분 22초. 출전 시간에 대한 배고픔이 있기에 삼성에서의 첫 시즌은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삼성에서 지금까지 내가 했던 것 보다 당연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스스로한테도 마찬가지다. 인정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부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인정이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당연히 많이 뛰고 싶다. 그러나 내가 욕심부려서는 안 되는 것이고, 감독님의 선택이지 않나. 그냥 내가 한층 더 다양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자신감 있게 해보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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