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스 UCL 데뷔골·토레스 1골 1도움’ 바르셀로나, 샤흐타르에 2-1 진땀승···UCL 3연승+개막 13G 무패 행진
바르셀로나 2-1 샤흐타르. 바르셀로나 공식 SNS
바르셀로나가 페르민 로페스와 페란 토레스의 골에 힘입어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2-1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26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피크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UCL 조별리그 H조 3라운드에서 샤흐타르에 2-1 승리를 거뒀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테어 슈테겐이 골문을 지켰고 알론소-마르티네스-아라우호-칸셀루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귄도안-로메우-로페스가 위치했고 공격진에는 펠릭스-토레스-야말이 나섰다.
원정팀 샤흐타르는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리즈니크가 골문을 지켰고 아자로비-마트비옌코-본다르-코노플랴가 4백을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스테파넨코가 위치했고 크리스키프-수다코프-본다렌코-주부코프가 스테파넨코 위쪽에 포진했다. 최전방 원 톱에는 시칸이 나섰다.
페란 토레스. Getty Images
페르민 로페스. Getty Images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가했고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오른쪽 측면 윙어로 나선 라민 야말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샤흐타르는 바르셀로나의 공세에 수비적으로 나서며 긴 패스 위주의 역습을 노렸다.
전반 28분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카이 귄도안이 상대 수비의 키를 넘겨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로페스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토레스에게 향했고 토레스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심이 로페스의 위치를 오프사이드로 선언했으나 VAR 판독 결과 온사이드로 판정되며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 36분 토레스의 패스를 받은 로페스가 수비를 앞에 두고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번에는 오른쪽 골대에 맞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라클리 아조르비·라민 야말. Getty Images
아르템 본다렌코·일카이 귄도안. Getty Images
후반 바르셀로나가 쐐기골을 노리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샤흐타르의 역습에 추격골을 허용했다. 후반 17분 샤흐타르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이라클리 아자로비의 패스를 받아 헤오르히 수다코우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마무리하며 2-1을 만들었다.
한 골 차로 따라잡은 샤흐타르는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으며 동점을 노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으로 갈수록 전방 압박이 느슨해지면서 샤흐타르가 후방에서 쉽게 풀어 나왔고 여러 차례 슈팅을 허용했다. 하지만 샤흐타르는 마무리에서 결정짓지 못하면서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수비적으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고 한 골의 리드를 그대로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