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8866224 >>요약: 와이프 제왕절개 후 7월 30일까지 병원입원 후 조리원 입실, 남편은 병원 입원중 보호자로 병간호 예정 그런데 회사에서 30일에 회의가 잡혔다고 회의 갔다가 오후 4시까지 자리비워도 되냐고 물어봄 댓글 보고 남편이 얼마나 급한 회의일까 생각해보고 다시 물어봤네요. 사실 다시 물어본것도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생각한것처럼 급하고 중요한 문제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에 물어봤습니다. 남편 업무 관련해서 배경 설명을 먼저 하자면 평일 20일 근무 중에 자질구래한 회의까지 다한다면 15일정도 될만큼 회의가 많습니다. 내용은 실적 챙겨라, 하달된 목표 달성해라 뭐이런 느낌이더라구요 그중 4~6번 정도는 타지로 출장가서 회의를 합니다. B상급자 분이 참석하는 회의는 이주일에 한번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엄청나게 중요하고 참석을 꼭 해야되는 회의였다면 그 회의 준비한다고 바쁘다고 머리아프다고 이전부터 저한테 말을 했을거예요.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7월 30일 논란의 회의도 상반기 실적 회의 비슷한거 더군요. 그래서 가서 하는 역할이 뭔지 물어봤습니다. 그냥 참석자로 참석하는 회의라고 하더군요. 저도 회사생활 하루이틀 한것도 아니고 남편이 여름휴가 간다는것도 아니고 출산휴가 간다는 사람이고 남편이 꼭 가야되는 회의도 아니고 충분히 같은 팀원이나 동급 동료가 인수인계 받아서 갈수 있는 회의인데 왜 저한테 물어봤냐고 물어봤습니다. 제가 이렇게 화낼걸 예상을 못했냐고 물어봤습니다. (사실 댓글 달아주신것 중에 이해가 안되는데 정당한 휴가를 받고 쉬는데 왜 다른 동료가 내 일을 해주는것에 대한 죄책감(?)을 받으시나요. 제가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상사, 동료는 한분도 없었습니다. 다른 동료분이 휴가를 가면 제가 당연히 그 동료의 일을 대신 해주지않습니까. 서로를 위해 휴가가기 전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은 전부 처리하고 휴가때 피치못하게 처리할 수 없는 일만 인계하고 가는거잖아요.) 그랬더니 남편이 제가 이렇게 화를 내줄은 몰랐다고합니다. 그냥 평소에 짜장면 먹을래? 짬뽕먹을래? 이정도의 느낌으로 나 회의 참석해도되? 라고 물어본거더군요. 그래서 내가 뚫린입인데 이걸 물어보지도 못해? 라고 한거구요. 거기서 깨닳았습니다 남편의 우선 순위에 저와 출산문제는 회사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요 저는 현재 출산이 우선순위 1번이기 때문에 남편은 출산한 아내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가 너무 당연한 규율이였습니다 그게 중요한 회의든 아니든 시댁 친정이 대신 와서 병수발해주든 그건 제 관점에서 중요한게 아닙니다. 1. 남편은 출산한 아내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라는 규율을 남편이 어기려고 했던 사실 2. 그 뒤에 제가 크게 화를 내니 그 후에 하는 이중적인 행동(당연히 여보가 먼저지 라고 하면서 제가 화를 내는 포인트를 이해 못하고 하는 변명, 내가 이걸 너한테 물어보지도 못해? 뚫린입인데 물어보지도 못해? 이게 진짜 미안하면 저한테 할말이 아닐것 같습니다) 3. 남편의 우선순위에서 나와 가정이 밀렸다는 사실 이게 너무 화가나고 열받았지만 구구절절 말해봤자 이해를 못할것 같아서 우선 덮어두고 이부분에 대해선 아직 말을 꺼내지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남편을 교육(?) 할수있을 까요. ++적당히 하라는말 들으려고 글올린거 아닙니다 제가 어떤방식으로 대화를 해야 남편 기분상하지않고 남자입장에서 생각할수있는지 남자분들 의견 들을려고 올린거지 적당히 하라는 말 보니 아내분과 대화라는걸 잘 못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