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시타 이어 덩크슛 퍼포먼스까지’ 야구장에서 즐거운 추억 쌓은 KT 하윤기·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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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시타 이어 덩크슛 퍼포먼스까지’ 야구장에서 즐거운 추억 쌓은 KT 하윤기·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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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하윤기와 문정현이 야구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24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야구장에 낯선 얼굴이 등장했다. 수원 KT의 문성곤, 한희원, 하윤기, 문정현, 박선웅이었다. 이들은 이웃사촌 KT 야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특히 하윤기와 문정현은 경기 전 시구와 시타를 맞아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윤기는 “시타는 한번 해봤는데 시구는 처음이다. 팬들이 너무 많아서 떨렸다. 공을 땅으로 꽂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문정현은 “야구는 TV로만 봤는데 직접 타석에 서보니 설렜고 떨리기도 했다. 현재 농구는 오프시즌인데 야구장에서 팬들을 만나니 빨리 새 시즌이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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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와 문정현은 시구, 시타 후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문정현이 농구 골대 역할을 맡아 하윤기가 덩크슛을 꽂는 모션을 취한 것. 지난 18일 시구와 시타를 했던 울산 현대모비스의 이우석과 박무빈을 보고 문정현이 생각해낸 아이디어였다.

“(하)윤기 형 하면 떠오르는 게 덩크슛 아닌가.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형과 (박)무빈이가 좋은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던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우리도 뭐라도 해야 되지 않나 싶었다. 마침 덩크슛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하게 됐다.” 문정현의 말이다.

KT 야구단은 지난 19일부터 워터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워터 페스티벌은 야구장을 워터파크로 변신시켜 팬들에게 색다른 야구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인공 강우기와 스프링클러 등으로 안타와 득점이 나올 때마다 시원한 물줄기를 쏘아 올린다. 하윤기, 문정현, 박선웅은 5회말 클리닝 타임에 응원석을 찾아 팬들에게 물을 뿌리는 등 워터 캐논 쇼를 함께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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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는 “정말 즐거웠다. 농구장에서 느낄 수 없는 야외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문정현은 “경기 중에 물을 맞는다는 것 자체가 농구에서는 상상할 수 없다. 야구장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농구도 농구만의 매력이 있으니까 팬들이 야구뿐만 아니라 농구도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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