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보다 심하네...'1000억' 영입→'455일 0골'...맨유에서 부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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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보다 심하네...'1000억' 영입→'455일 0골'...맨유에서 부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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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메이슨 마운트의 활약이 절실하다.

마운트는 첼시 성골 유스 출신이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중용 하에 2019-20시즌부터 4년간 첼시에서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기도 하면서 총 195경기에 출장해 33골 3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잦은 사령탑 교체와 부상 여파로 인해 지난 시즌은 24경기에서 3골 2도움에 그쳤다.

반등을 목표한 마운트.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행을 결정하며 관심을 모았다. 맨유는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7월 초 마운트를 첫 번째 영입생으로 선택했다.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23억)라는 거금을 들였고, 지난 시즌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달았던 등번호 7번까지 맡기면서 마운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운트는 프리시즌 동안 맨유에서 적응을 마쳤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PL) 개막 후 마운트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중원에서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불안한 호흡으로 지적이 잇따랐다. 설상가상 잦은 부상까지 겹쳤다. 마운트는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은 4회에 불과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2경기도 소화했지만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FL컵에서 기록한 1도움 뿐이다.

이후 장기 부상이 이어졌다. 지난 11월 루턴 타운전 이후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재활에 전념했다. 4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마운트는 높은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맨유에서 잊혀질 정도로 흔적이 지워지면서 최악의 영입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득점 침묵 또한 길어지고 있다. 마운트는 1년 넘도록 소속팀은 물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것은 첼시 시절 2022-23시즌 본머스와의 17라운드였다. 당시 쐐기골을 넣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었지만, 그 이후 455일 동안 모든 대회 공식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마운트의 장점은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적인 플레이다. 미드필더임에도 첼시 시절 리그에서 2019-20시즌 7골 5도음, 2020-21시즌 6골 5도움, 2021-22시즌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부상에 시달리던 그는 지난 18일 리버풀과의 FA컵 8강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약 15분간 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암라바트, 카세미루, 에릭센 등이 중원에서 미미한 영향력을 보였다. 남은 시즌 활약이 절실한 마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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