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싫어할 사람 없다"... '마이크 살포시' 화제 됐던 손흥민, 이번엔 나홀로 쓰레기 줍기
손흥민(32, 토트넘)이 다른 선수들은 서로 이야기하는 와중에 홀로 그라운드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 화제다.
영국 매체 ‘더선’은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승리한 후 쓰레기를 치웠다. 팬들을 놀라게 했다”라고 들려줬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아스톤빌라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맞대결에서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4-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후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 떨어져 있던 쓰레기를 주웠다.
‘더선’은 “이날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공격수(손흥민)의 행동”이라며 “그는 라커룸으로 향하던 중 경기장 위에 놓여있던 쓰레기를 발견하고 청소부나 관리인에게 (뒤처리를) 맡기는 대신 직접 주웠다”라고 설명했다.
‘더선’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러한 행동을 본 한 사람은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며 역시나 “축구계에서 손흥민을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겸손이 몸에 밴 태도로 화제를 모았다.
2023년 10월 손흥민은 루턴 타운과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마친 뒤 마이크를 테이블 위에 살포시 놓았다. 이는 예상 밖 큰 관심을 샀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인터뷰를 마친 손흥민은 마이크를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촬영팀에게도 감사 인사한 뒤 퇴장했다"라고 전했다.
'TNT스포츠'는 ‘손흥민이 마이크를 내려놓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