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740억 돈 값 못했다"…영입 1년 만에 가혹한 KIM '방출설' 등장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9일(한국시간)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뮌헨의 대대적인 리빌딩을 주장하면서 수비진 개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25)의 교체 역시 주장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치명적인 실책으로 비판의 대상이 된 김민재(28)가 또다시 방출설에 휘말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9일(한국시간)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뮌헨의 대대적인 리빌딩을 주장하면서 수비진 개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25)의 교체 역시 주장했다.
언론은 "올 시즌 뮌헨은 부상도 많았고, 스쿼드 깊이도 부족했다. 다음 시즌에도 큰 성과 없이 끝내지 않으려면 팀을 제대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엇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뮌헨에서 열린다. 이보다 더 큰 동기부여는 없다"라고 현재 뮌헨이 리빌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9일(한국시간)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뮌헨의 대대적인 리빌딩을 주장하면서 수비진 개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25)의 교체 역시 주장했다. 연합뉴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를 주목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영입 후보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김민재나 다요 우파메카노가 올여름 뮌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언론은 특별히 수비진을 언급하며 "중앙 수비와 김민재나 우파메카노 중 높은 이적료의 가치를 증명한 선수는 없었다. 한 명은 준결승 1차전에서 2골 실점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고 다른 한 명은 주기적으로 다쳤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테이스 더리흐트(24)가 최고이며 가장 안정적이다. 그리고 실질적인 백업인 에릭 다이어(30)가 예상보다 상당히 나았다. 하지만 또 다른 수비가 더 필요해 보인다. 두 명의 좋은 중앙 수비수로는 이 수준에서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추가로 영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9일(한국시간)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뮌헨의 대대적인 리빌딩을 주장하면서 수비진 개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25)의 교체 역시 주장했다. 연합뉴스
나아가 언론은 "이 팀에는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면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라며 누가 감독으로 오든 리빌딩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AFP 통신 또한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뮌헨은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했다. 아직 누가 새로운 감독이 될지는 모른 채 올여름 재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올 시즌 성과가 저조했던 선수들을 언급했다.
여기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포함됐다. AFP 통신은 "총 9250만 유로(약 1364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온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최근 몇 달 동안 대부분 벤치에 머물렀다. 토트넘에서 쫓겨난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센터백 조합으로 더욱 선호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로피도, 감독도 없는 뮌헨은 한 세대 만에 헤게모니에 대한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라며 독일 내 패권을 되찾기 위해 선수단 개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9일(한국시간)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뮌헨의 대대적인 리빌딩을 주장하면서 수비진 개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25)의 교체 역시 주장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방출될 거라는 소문은 독일 내에서도 이미 몇 차례 나왔던 적이 있다.
지난달 독일 스포르트는 "이제 뮌헨 내부에서 김민재를 나쁜 영입으로 분류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논리적인 결과다. 투헬은 자신의 경기 계획에 김민재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다시 선발 출전했으나 3실점 중 2실점에 관여하며 전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투헬은 아스널전에서 김민재를 벤치에 앉혔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선발로 세웠다"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9일(한국시간)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뮌헨의 대대적인 리빌딩을 주장하면서 수비진 개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25)의 교체 역시 주장했다. 연합뉴스
또한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인 뮌헨은 지난여름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에게 무려 5000만 유로(약 731억원)를 줬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이적료를 정당화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김민재가 이적료 대비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미래에 혼란이 발생했다. 이번 시즌 이후 김민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불분명하다. 김민재를 한 시즌 만에 되파는 것이 뮌헨에서는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이적한 지 1년 만에 뮌헨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적었다.
뮌헨은 이번 시즌 12년 만에 무관으로 끝마쳤다. 시즌 초 DFL-슈퍼컵, DFB-포칼에서 탈락하더니 무패 돌풍을 일으킨 레버쿠젠에게 분데스리가 왕좌를 빼앗겼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퇴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9일(한국시간)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뮌헨의 대대적인 리빌딩을 주장하면서 수비진 개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25)의 교체 역시 주장했다. 연합뉴스
2011-12시즌 이후 우승컵 없는 시즌이 확정된 후 뮌헨 스쿼드가 대대적으로 개편돼야 한다는 목소리나 나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보도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끝까지 뮌헨에 남아 경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민재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자, 뮌헨이 결국 방출 대상으로 분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바바리안풋볼, TZ 등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내보낼 준비가 됐다"라며 "올 시즌 김민재가 인상적이었던 적은 아주 가끔 있었다. 레알전 실수로 상황은 더욱 나빠졌고, 뮌헨은 방출 리스트에 김민재 이름을 올렸다"라고 김민재 방출설을 언급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9일(한국시간)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뮌헨의 대대적인 리빌딩을 주장하면서 수비진 개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25)의 교체 역시 주장했다. 연합뉴스
이어 "지나치게 탐욕스러운 태클은 뮌헨 팬들을 화나게 했다. 뮌헨도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김민재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레알전 실수가 결정적이었다"라면서 "그전까지 김민재는 판매 대상으로 간주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은 이제 구체적인 주제가 됐다. 이탈리아에서 5000만 유로(약 730억원) 정도의 이적 제안이 온다면 뮌헨은 기꺼이 김민재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라고 김민재를 본전에 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