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140억원’ 네이마르 부상… 알힐랄, 영입 2개월만에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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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140억원’ 네이마르 부상… 알힐랄, 영입 2개월만에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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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미지브라질의 네이마르가 18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경기에서 전반 막판 부상을 당한 후 실려 나가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도중

왼쪽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입단 2개월 만에 큰 부상을 했다. 알힐랄은 네이마르에게 1억5000만 유로(약 2140억 원)라는 거액을 연봉으로 지급하면서도 쓰지 못하게 됐다.

1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는 “네이마르가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 파열을 확인했다”며 “네이마르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지만 날짜는 미정이다”고 밝혔다. 알힐랄 역시 네이마르의 수술 소식을 전하며 “네이마르의 회복 프로그램은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18일 브라질과 우루과이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경기에 출전했다가 전반 막판 다쳤다. 네이마르는 우루과이의 니콜라스 데라크루스(리버플레이트)와 경합 직후 넘어졌고, 통증을 호소했다. 네이마르는 들것에 실려 나가며 눈물을 흘리는 듯했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회복 기간이 천차만별이다. 심하면 1년이 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네이마르의 장기 결장이 우려된다.

알힐랄엔 대형 악재다. 알힐랄은 지난 8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이적료 약 9000만 유로(1290억 원)를 지불하고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게다가 알힐랄은 부상과 별개로 네이마르에게 1억5000만 유로의 연봉을 지속해서 지급해야 한다. 제대로 활용해보지도 못하고 엉뚱한 데서 입은 부상에서 회복하기를 무작정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네이마르는 알힐랄 입단 후 사우디 프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더해 5경기에서 1득점을 올렸다.

네이마르는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 유독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2017년 파리 생제르맹 입단 이후 한 번도 정규리그에서 시즌 30경기를 뛰지 못했다. 2021∼2022시즌 22경기가 최다다. 지난해 11월엔 발목 부상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고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복귀했다. 네이마르는 또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다시 발목을 다쳤다가 한국과 16강전에서 돌아왔다.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던 지난 3월엔 발목 수술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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