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오퍼도 거절" 토트넘vs"1330억 상향 제안" 뮌헨...케인 이적사가 '불타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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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오퍼도 거절" 토트넘vs"1330억 상향 제안" 뮌헨...케인 이적사가 '불타오르네'

삼삼호호 0 1022 0 신고

본문 이미지사진=스카이 스포츠본문 이미지사진=유튜브본문 이미지사진=365 스코어스본문 이미지

해리 케인이 이적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과 계약하길 열망하고 있다.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995억 원) 구두 제안을 거절했으며 어떠한 오퍼도 거부할 거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을 팔고 싶지 않지만 뮌헨과 토마스 투헬 감독은 토트넘을 시험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또한 같은 소식을 조명하며 "뮌헨은 케인에게 개선된 오퍼를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 화요일 뮌헨이 케인을 위해 제안을 건넸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토트넘 소식통은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이제 뮌헨은 보다 높은 오퍼를 제안할 걸로 예상되며 그들은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추가 오퍼 계획이 나왔다. 영국 '더 선'은 "뮌헨은 8,000만 파운드(약 1,327억 원)를 제안해 토트넘을 테스트할 것이다. 토트넘은 12개월 이후 그를 공짜로 내줄 위험에 처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본문 이미지사진=트랜스퍼마크트본문 이미지사진=90min본문 이미지사진=풋볼 데일리

2년 만에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계약 만료를 앞둔 케인에게 뮌헨이 접근했다. 이미 긍정적인 대화 끝에 개인 조건을 합의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앨런 시어러가 보유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 기록'을 노린다는 케인이었기에 뜬금없었다.

하지만 뮌헨은 말 그대로 진심이다. 작년 여름 정들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작별한 다음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두고 골치를 앓고 있다. 리버풀로부터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이 가득했다. 그만큼 오랜 기간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는 케인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옵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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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또한 이미 마음이 떠난 모습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케인은 시즌 종료에 앞서 "나는 가능한 한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줄곧 이야기했다. 중요한 여름이 오고 있다. 다시 성공하기 위해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이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작별 인사에 가까운 뉘앙스로 주목을 받았다.

결국 케인이 흔들리는 이유는 토트넘이 오랜 기간 무관에서 허덕였기 때문이다. 리그는 고사하더라도 잉글랜드 FA컵이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라도 우승했다면 지금 상황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 조만간 30대에 접어든 만큼 서둘러 토트넘 탈출을 계획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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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에게 뮌헨은 무척 이상적인 클럽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컵 우승은 밥 먹듯 달성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또한 여섯 차례 우승했다. 2012-13시즌과 2019-20시즌 무려 두 차례씩이나 '콘티넨탈 트레블'을 달성한 클럽이기도 하다.

우승컵이 절실한 케인과 스트라이커가 간절한 뮌헨. 양 측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이적설에 탄력이 붙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이적시장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케인은 뮌헨 내부에서 스트라이커 최우선 타깃이다. 협상은 어렵겠지만 뮌헨은 케인이 자신들을 선호할 거란 신호를 받았다. 뮌헨 수뇌부는 다음 단계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계약 성사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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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마냥 'NFS(Not For Sale, 판매 불가'를 고수할 수는 없다. 내년 여름 케인이 재계약 없이 떠난다면 최소 1,000억 원이 증발하는 거나 다름없다. 돈 계산이 빠른 레비 회장인 만큼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챙기고 케인과 작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뜨겁게 전개되는 케인 이적사가. 이적시장 전문가들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마이클 브리지는 "토트넘은 케인을 팔지 않는 것이다.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있어 케인은 다음 시즌 역시 토트넘 선수일 것이다"라고 가능성을 낮게 봤다. 반면 '텔레그래프' 제레미 윌슨은 2021년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번엔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레비 회장은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라며 다른 양상을 예고했다.

구단 유스부터 월드클래스까지 오랜 기간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왔던 케인. 어느덧 선수 생활 황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다음 커리어를 결정해야 할 중대한 기로 앞에 섰다. 계약 만료 이후 EPL 잔류를 추진하거나, 뮌헨 입단으로 독일 무대에 입성하거나, 토트넘에 남아 리빙 레전드로서 발자취를 남기거나 선택지는 셋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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