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첼시-아스날, '1306억 FW' 두고 영입전 펼치나...모두 에이전트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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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첼시-아스날, '1306억 FW' 두고 영입전 펼치나...모두 에이전트와 '회담'

삼삼호호 0 800 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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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두산 블라호비치(23, 유벤투스)의 에이전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과 회담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블라호비치는 2018년 피오렌티나에 입단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밟았다.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20-21시즌부터다. 당시 40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리그 36경기 24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부진의 기류가 흐르고 있었다. 블라호비치는 2021-22시즌 도중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만 무려 여러 옵션 포함 9,160만 유로(약 1,306억 원)였다. 높은 가격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피,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런데 유벤투스에 입단하자마자, 경기력이 떨어졌다. 해당 시즌 리그 24골 중 17골은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고 넣은 골이다. 반면 유벤투스에선 단 7골에 그쳤다. 피오렌티나에서 21경기, 유벤투스에서 15경기를 치렀다. 경기 수 차이가 크지 않음에도 대비되는 득점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본격적인 부진이 시작됐다. 총 42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2월부터 4월까지 무려 리그 11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졌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는다는 평을 받았다. 유벤투스의 주전 자리를 꿰찰 것이라 예상했지만, 시즌 막바지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갔다. 결국 유벤투스도 판매 준비를 하고 있다.

부진에도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3팀이 관심을 드러냈다. 아직 23살밖에 되지 않아, 더 성장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맨유는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 임대 만료된 바웃 베호르스트는 원소속팀 번리로 복귀했다. 앙토니 마샬은 방출 명단에 올라있다. 덕분에 맨유는 해리 케인 영입을 시도했지만, 토트넘의 저항으로 무산됐다. 다양한 공격수를 영입 후보에 올려놓았다. 그중 한 명이 블라호비치다.

첼시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아르만도 브로야는 영향력이 매우 적다. 확실하게 득점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블라호비치를 주시 중이다.

아스날은 가브리엘 제주스와 함께 번갈아 뛸 수 있는 공격수를 원한다. 지난 시즌 제 주스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에디 은케티아는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 이적 전부터 아스날이 꾸준히 원하던 공격수다. 당시 영입 실패에도 다시 도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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