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박찬호 나란히 4안타’ KIA, 삼성에 12-8 승리…적지에서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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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박찬호 나란히 4안타’ KIA, 삼성에 12-8 승리…적지에서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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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3일 삼성전에서 안타를 치고 1루로 달려가고 있다. 사진제공 | 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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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소크라테스가 9회초 3루타를 친 뒤 3루 베이스로 슬라이딩 해 들어오고 있다. 사진제공 | KIA타이거즈.

[스포츠서울 | 포항=황혜정기자] KIA타이거즈가 김도영과 박찬호의 4안타 활약에 힘입어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키며 삼성라이온즈에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를 가져갔다.

KIA는 3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를 12-8 승리로 장식하고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KIA 선발 이의리가 1회부터 4실점했으나, 타선이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6회초 6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7회말 3실점하며 9-7까지 따라잡혔지만, 9회초 3득점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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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찬호가 3일 삼성전에서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IA타이거즈.

9-7까지 쫓기던 KIA가 승부에 종지부를 찍은 9회초엔 KIA의 전형적인 공격 패턴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우전 안타로로 출루했지만 도루에 실패했다. 그러나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도영이 우전 안타, 나성범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형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소중한 추가점을 뽑아냈고, 2사 2,3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전 2타점 적시 3루타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장단 17안타를 터트린 KIA 타선에선 김도영 5타수 4안타 1타점, 최형우 5타수 1안타 3타점, 소크라테스 5타수 2안타 3타점, 김선빔 6타수 2안타 1타점, 고종욱 3타수 1안타 1타점, 박찬호 5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올시즌 KIA의 2호 기록이자, 시즌 21번째, 통산 1066번째 기록이다. 나성범은 볼넷만 5개 골라내며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사사구(종전 4개)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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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수 원태인이 3일 KIA전에서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라이온즈.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이재익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채 3실점, 김대우가 1.1이닝 2실점, 장필준이 0.1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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