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네이마르 드디어 부산 입성…"유니폼 판매로 인기 증명→전북전 등장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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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네이마르 드디어 부산 입성…"유니폼 판매로 인기 증명→전북전 등장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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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의 이번 여름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는 출전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수 있을까. 

PSG는 지난 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2 역전패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PSG는 후반 18분 비티냐의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6분과 38분 잇달아 실점해 무너졌다.

PSG는 지난 22일 르아브르와의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지난 25일 알나스르, 지난 28일에는 세레소 오사카와 프리시즌 맞대결을 치렀다. PSG는 아시아 투어에서 치른 직전 2경기에서 1무 1패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이번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도 패하며 프리시즌 3경기 연속 무승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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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도 이강인의 출전 여부로 PSG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팀 훈련에 참가하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던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인터 밀란전도 출전하지 못하며, 일본 투어 일정에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네이마르도 팀 훈련 소화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투어 3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머물렀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아쉬운 출전 불발을 달래듯 벤치에서 좋은 케미를 보여주며 팬들을 달랬다. 두 선수는 벤치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경기를 지켜봤고, 팬들은 네이마르의 이름을 외치며 출전을 원한다는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당초 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인터 밀란전 출전에 기대감이 커졌었다. 오사카에서 치른 두 경기 동안은 개인 훈련에 매진했던 이강인은 팀 훈련에 일부 복귀하며 팀원들과 함께 훈련 세션을 소화했다. 

프랑스 언론 레키프도 "PSG가 오는 8월 1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친선경기 후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세레소 오사카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크루자와는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일본에 도착 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던 이강인은 주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 코치진이 구성한 훈련에 일부 참여했다"라며 이강인의 팀 훈련 복귀 소식을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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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그간 팀 훈련에서 제외됐던 이유는 아시아 투어 직전 발생한 부상 문제 때문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PSG 훈련구장인 프랑스 파리 외곽 포아시에 위치한 '캠퍼스 PSG'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프리시즌 첫 번째 친선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당시 이강인은 전반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하프 타임 직전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42분 스프린트 도중 허벅지 통증을 느꼈고, 이후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교체 아웃됐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바로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오른쪽 허벅지를 만졌다. 친선전이기에 무리할 필요가 없는 엔리케 감독은 곧바로 이강인을 다른 선수와 교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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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부상이 없던 이강인이었기에 팬들의 우려는 더욱 컸다. PSG 팬계정인 'PSG 커뮤니티'는 이강인 부상 이력까지 예시로 들면서 혹시나 'PSG 부상 저주'에 당한 것이 아닐까 걱정을 드러냈다.

그들은 "이강인의 부상 이력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는 8경기뿐"이라며 "특히 2020년 1월 이후엔 단 한 경기도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근거로 제시한 이강인 부상 이력 자료를 살펴보면 2019년 8월 허벅지 햄스트링 근육 문제로 1경기 결장한 후, 2019년 11월에 왼쪽 허벅지 앞쪽 부위에 부상을 입어 약 7주가량 결장했는데 이때 7경기를 놓쳤다.

이 부상이 이강인의 처음이자 마지막 장기 부상이다. 이후 이강인은 2020년 12월에 전 세계에 유행한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돼 2경기를 결장한 이후, 단 한 번도 부상을 이유로 경기를 놓친 적이 없다.

최근 3년 넘게 부상을 입은 적이 없던 이강인이 PSG에 오자마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에 그들은 "이강인이 PSG 저주에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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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려와 달리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SG가 공개한 아시아 투어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팀의 공식 일정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해야 하는 상태는 아니었다. 

다만 PSG는 이강인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이강인은 일본 도착 이후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훈련 시간을 실내 훈련장에서 개인 트레이닝을 하며 보냈다. 알나스르와의 친선전 전에 이뤄진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후 곧바로 실내 훈련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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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전북전 출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예상이 이미 등장한 바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전북전 재등장 가능성"이라며 이강인의 복귀 가능성을 보도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목요일 경기에 다시 등장해 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다. 그는 첫 경기인 르아브르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근육통으로 하프타임 직전에 나와야 했다. 그는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라며 이강인이 전북과의 경기를 뛰며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매체 파리팀도 "이강인은 이번 주 희소식과 함께 도쿄에 도착했다. 그는 엔리케 감독과 코치진이 주최한 훈련의 참가할 수 있었다. 이번 훈련 참여는 시즌 준비를 앞둔 선수에게 고무적인 신호다. 이강인은 조국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전북전을 염두에 두고 이강인이 복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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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강인은 아시아 투어 일정 동안 아직 출전하지 못한 상황임에도 PSG 선수단 내 인기 최상위권으로 올라서며 새로운 PSG 스타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프랑스 매체 'PSG토크'는  "PSG 미드필더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스타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이번 여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까지 향하는 아시아 투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브로맨스가 싹트는 가운데, 이제 네이마르보다 더 많은 유니폼을 팔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이강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매체는 RMC 스포츠 소속 유력 기자 파브리스 호킨스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일본 투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PSG 스타라고 전했다. 현재 매장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이 팔린 선수로도 이강인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PSG 주장 마르퀴뇨스를 제친 팀 내 1위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이강인은 한국에서 열풍이 이미 터졌다. 판매되는 유니폼의 70퍼센트가 이강인의 것이며, 샹젤리제 거리 매장에서의 판매 수치도 기대를 뛰어넘었다"라며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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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네이마르와 함께 장난을 치는 모습과 즐거운 대화 장면이 포착되며 주목받기도 했다. 

PSG 훈련 영상에서는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스스럼 없이 장난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동그랗게 서서 술래를 세워놓고 공을 돌리는 훈련인 론도 훈련에서 술래를 맡은 이강인은 패스를 빼앗지 못하고 또다시 술래가 되자 네이마르에게 다가가 엉덩이를 발로 찼다. 이른바 니킥을 한 것이다. 때린 이강인, 맞은 네이마르 모두 환하게 웃으면서 훈련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갔다.

훈련 도중에도 꼭 붙어 다녔다. 이강인은 네이마르 등 뒤에 다가가 끌어안으면서 친분을 과시했다. 올여름 이적한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친화력으로 부쩍 친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네이마르와 대화를 나누며 경기를 지켜봤다. 어렸을 때부터 스페인에서 생활했던 이강인은 PSG로 오기 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해 스페인어가 능숙한 네이마르와 언어 장벽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강인이 한 마디 하자 네이마르가 빵 터진 듯 박장대소하는 모습도 잡혔다. 또한 이강인의 머리가 길다고 느꼈는지 이강인 앞머리를 한 움큼 쥐어 잡아 상투를 틀면서 장난을 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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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의 출전 가능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강인이 네이마르나 다른 팀원들과 한국 팬들을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강인과 네이마르 등 PSG 선수단은 2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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