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테스트도 끝났다...'12년 헌신' 캡틴, 사우디 이적 '99%'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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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테스트도 끝났다...'12년 헌신' 캡틴, 사우디 이적 '99%'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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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헨더슨이 사우디 알 에티파크 이적에 임박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87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커리어 초기엔 활동량만 갖춘 '무색무취'의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리버풀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2011-12시즌 선더랜드에서 이적하며 리버풀 커리어를 시작했고 12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했다. 이적 초기엔 저조한 경기력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묵묵히 제 역할을 하며 입지를 다졌다. 팬들 역시 매 시즌 성장하는 그의 모습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기도 했다.

리버풀과 영광의 시기를 함께 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전성기를 보냈고 헨더슨은 그 중심에 있는 선수였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등. 역사적인 순간엔 항상 헨더슨이 있었다. 스티븐 제라드가 떠난 이후, 리버풀의 캡틴을 맡으며 경기장 안팎으로 팀을 지탱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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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여름 리버풀과의 동행은 끝이 날 예정이다. 2022-23시즌 에이징 커브로 인해 기량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리버풀은 그의 매각을 고려했다. 헨더슨 역시 은퇴를 바라봐야 할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모색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가 접근했다. 행선지는 알 에티파크. 헨더슨의 동료였던 제라드가 감독으로 있는 팀이었다. 합의는 마무리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리버풀과 사우디 알 에티파크가 헨더슨 이적에 관해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은 3년. 주급은 70만 파운드(약 11억 6013만 원)다. 헨더슨은 과거 한솥밥을 먹은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도 끝났다.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주장 헨더슨은 제라드가 있는 사우디 알 에티파크로 이적하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198억 원)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현재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한 서류 작업을 기다리고 있다. 헨더슨의 계획은 다음 주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훈련 캠프에 합류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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