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 대신 뛸 '세리에 정복' 신성 레프트백…"손흥민과 빨리 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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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0 09:21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팀에 새로운 활력소가 도착했다. 신성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기(20)는 첫 인터뷰에서부터 손흥민(30)과 호흡을 기대했다.
우도기는 18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게 됐다. 매우 기대된다"라고 손흥민과 호흡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망주가 토트넘에 합류했다. 우도기는 2022-23시즌에 앞서 토트넘과 계약한 신성 레프트백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우디네세에서 한 시즌 임대 선수로 뛴 뒤 토트넘에 복귀했다. 핵심 선수로 분류될 전망이다. '풋볼 런던'은 이적설에 휩싸인 이반 페리시치(34) 대신 우도기가 토트넘 레프트백 주전으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이미 이탈리아 무대에서 검증받은 자원이다. 우도기는 2022-23시즌 세리에A 33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세리에A 베스트 11 수비 후보에도 올랐다. 우디네세에서 우도기는 측면 공격과 수비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빛났다.
토트넘이 큰 기대를 거는 자원이다. 우도기는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 홈 경기장을 찾았다. 당시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 관계자들은 원소속팀을 방문한 우도기를 열렬히 맞았다. 이탈리아 전문가 파라티치 전 토트넘 단장도 우도기의 재능을 극찬한 바 있다.
신임 감독 첫 경기에서도 눈도장을 찍었다. 우도기는 18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프리시즌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포백 전술에서 레프트백을 맡았다.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우도기는 저돌적인 돌파와 감각적인 패스를 선보였다. 공격수 히샤를리송과 원투 패스를 시도했지만, 히샤를리송의 패스가 살짝 길게 떨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득점력까지 선보였다. 우도기는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머리를 뒤로 젖히며 날린 슈팅은 루카스 파비안스키를 넘어 골문 왼쪽 구석으로 향했다. 첫 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이기 충분했다.
다만 손흥민과 호흡은 아직 맞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휴식 차원으로 명단 제외됐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레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